美옐런 "경기침체 피할수 있어…인플레 순조롭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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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완화되고 있어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조폐국(BEP) 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답은 '예스'(피할 수 있다)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꼽혀온 주택 임대료 가격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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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완화되고 있어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조폐국(BEP) 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답은 '예스'(피할 수 있다)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경기침체는 불가피(inevitable)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근거로 최근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하고 있다는 점, 임금인상이 물가를 상승시키는 이른바 임금과 물가의 '스파이럴(나선)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꼽았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꼽혀온 주택 임대료 가격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체들이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고용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과열도 식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화 움직임 역시 대체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다만 그는 달러 가치가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밖에 중국 방문 계획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계획은 없지만 중국 방문에 확실히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이날 첫 여성 재무장관인 옐런 장관의 서명이 들어간 달러화 지폐를 공개했다. 이 지폐는 이달 내로 연방준비은행으로 전달돼, 내년 1월부터 쓰일 전망이다. 공개된 지폐에는 재무부 첫 여성 원주민 출신 재무관인 마릴린 말러바의 서명도 함께 담겼다.
달러화 지폐에는 신임 재무장관 서명이 들어간다. 하지만 재무관이 공석인 상황에서는 달러화에 신임 재무장관의 서명을 쓰지 않는 게 관행이다. 이로 인해 그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발행한 지폐에도 옐런 장관의 서명 대신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재무장관인 스티븐 므누신의 서명이 계속 쓰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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