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김서림, 이렇게 하면 간단히 해결

이해림 기자 2022. 12.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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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끼고 숨을 쉬면 내쉰 숨이 눈으로 올라오며 안경이 뿌예지곤 한다.

마스크와 코 사이 빈 곳을 휴지가 메워 눈 쪽으로 새나가는 날숨의 양이 줄고, 날숨에 섞인 수분을 휴지가 흡수해 안경알에 서리는 김의 양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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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중성세제로 안경알을 부드럽게 씻어내면 안경알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사진=뉴스1
마스크를 끼고 숨을 쉬면 내쉰 숨이 눈으로 올라오며 안경이 뿌예지곤 한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엔 렌즈에 김이 더 자주 서리기 일쑤다. 안경에 김이 서리는 현상을 막아주는 아주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

우선 마스크 상단의 와이어가 콧등에 달라붙게 구부린다. 콧등에서 마스크가 뜨면 뜰수록 안경에 김이 서리기 쉽다. 내쉰 숨이 위로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마스크 콧잔등 부분에 접은 휴지를 끼워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스크와 코 사이 빈 곳을 휴지가 메워 눈 쪽으로 새나가는 날숨의 양이 줄고, 날숨에 섞인 수분을 휴지가 흡수해 안경알에 서리는 김의 양도 줄어든다.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안경알에 김이 서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영국왕립의사회연보(The Annals of The Royal College of Surgeons of England)’ 제 93권 2호에 소개된 방법에 따르면, 안경을 비눗물에 담갔다가 물에 살짝 씻은 후, 렌즈를 공기에 말리거나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닦아주면 렌즈에 김이 잘 서리지 않는다.

이는 비눗물로 씻은 렌즈에 형성되는 얇은 비누막이 렌즈 위에 작은 물방울들이 맺히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렌즈에 서린 김은 날숨에 섞여 있던 따뜻한 수증기가 차가운 렌즈에 닿으며 작은 물방울로 변한 것이다. 평평한 렌즈 표면에 둥근 물방울이 맺힐 수 있는 것은 물 분자들끼리 응집하는 힘인 ‘표면장력’ 덕이다. 렌즈 표면이 얇은 비누 막으로 코팅되면, 물 분자가 이 막을 따라 얇게 퍼지기 때문에 둥글게 뭉치지 않는다. 덕분에 김이 시야를 가릴 일도 없다.

단, 아무 비누나 사용해선 안 된다. 때 제거용 연마제나 피부보호제 등 기능성 성분이 첨가돼있지 않은 주방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첨가물이 오히려 렌즈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알을 씻을 땐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써야 렌즈 손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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