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냄새 난다? 정체는 ‘이것’

전종보 기자 jjb@chosun.com 2022. 12.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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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특유의 체취가 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반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은 점차 감소해 냄새가 더욱 강해진다.

집에 있을 때는 호흡 과정에서 나온 냄새 유발 성분이 집안에 축적되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며,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은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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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특유의 체취가 난다. 40대 이후부터 나기 시작하며 시간이 갈수록 짙어진다. 냄새의 원인은 ‘노넨알데하이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40대에 접어들면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부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으로 인해 노넨알데하이드가 만들어진다. 반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은 점차 감소해 냄새가 더욱 강해진다.

노인 특유의 체취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인 셈이다. 이 같은 변화를 인위적인 방법으로 완전히 해결할 순 없다. 다만 잘 씻고 생활환경·습관을 개선하면 냄새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샘을 거쳐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만큼 규칙적으로 샤워를 하고, 주 2회 이상 입욕을 하는 것도 좋다. 피부를 불려 씻으면 산화 성분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씻을 때는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해 피지를 깨끗이 제거한다.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흐르는 물로 닦고, 특히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 귀 뒤 등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을 꼼꼼히 씻도록 한다.

매일 피부와 맞닿는 의류·침구류에도 노넨알데하이드가 묻을 수 있으므로 자주 세탁해야 한다. 분비물과 땀을 많이 흡수하는 속옷·양말은 더 자주 환복·세탁하고, 세탁만으로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삶은 뒤 입도록 한다.

집에 있을 때는 호흡 과정에서 나온 냄새 유발 성분이 집안에 축적되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며,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은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는 게 좋다. 자외선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산책을 하면 땀과 함께 노폐물이 배출돼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노폐물 배출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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