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동성애 배웠단 손주 말 듣고 팻말 든 신학대 교수님

이현성 2022. 12. 8.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회자에 이어 학계 인사도 국회 앞 1인 시위에 나서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입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오덕교 교수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진행된 '차별금지법 반대 명사 초청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오덕교 교수, 국회 앞 차금법 반대 시위
오 교수, “다음세대 겪을 몸살 걱정돼 1인 시위 나섰다”
‘차별금지법 반대 명사 초청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오덕교(오른쪽)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별 제정 추진 시도'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진평연 제공

목회자에 이어 학계 인사도 국회 앞 1인 시위에 나서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입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오덕교 교수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진행된 ‘차별금지법 반대 명사 초청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오 교수는 이날 영하에 이르는 날씨에도 자신의 몸보다 큰 팻말을 들고 한 시간가량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오 교수는 “어린 손주가 남자와 남자가 결혼하는 동성혼을 물어보더라”며 “학교에서 배웠다고 한다. 다음세대가 몸살을 겪을 게 심히 걱정돼서 이렇게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차금법이 표현과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 등을 박탈한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봤다. 그는 “소수자를 위해서 다수를 희생하는 건 불합리한 역차별”이라며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입법 저지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 교수는 한국교회에 차금법 제정 반대에 힘을 모아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그는 “약자들을 보호하는 건 기독교인의 사명이지만, 차금법 제정은 죄악”이라며 “믿는 자들은 일어나 순교적 자세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차별금지법 반대 명사 초청 릴레이 1인 시위’는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사무총장 안석문 목사)과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대표회장 김운성 목사) 등이 매주 목요일 교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회 앞에서 열고 있다.

이현성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