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마주할 워커 “레드카펫 깔아 줄 생각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이트백 카일 워커는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책임지는 '슈퍼스타' 킬리언 음바페를 마주하게 된다.
모두 우승 후보로 지목됐고,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양국의 단판승부에서 워커는 음바페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지 않겠다"며 필승을 각오했다.
음바페는 주로 왼쪽 공격수로 배치돼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인 워커와 마주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킥오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이트백 카일 워커는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책임지는 ‘슈퍼스타’ 킬리언 음바페를 마주하게 된다. 모두 우승 후보로 지목됐고,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양국의 단판승부에서 워커는 음바페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지 않겠다”며 필승을 각오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0일(현지시간·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를 사흘 앞둔 7일 카타르 알와크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음바페를 공격수로서 존경하지만 경기 당일에는 많이 존중하지는 않겠다. 그에게 득점하라고 레드카펫을 깔아 줄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월드컵이다. 죽기 살기로 임하겠다”고 필승을 각오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와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는 모두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역사적으로도 앙숙인 양국의 8강전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은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성사됐다.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3대 1로 이겼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 전력에서 축구 전문가와 스포츠 도박사들은 프랑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베팅 업체 래드브룩스는 프랑스 승리에 5분의 7(1.4배), 잉글랜드의 승리에 1분의 2(2배)로 배당률을 걸었다. 스포츠베팅에서 낮은 배당률에 걸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받게 된다. 그만큼 적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프랑스에 후한 평가를 받게 만든 선수는 단연 음바페다. 음바페는 폴란드와 16강전에서 터뜨린 멀티골을 포함해 카타르월드컵에서 5골을 넣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는 주로 왼쪽 공격수로 배치돼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인 워커와 마주하게 된다. 워커가 남다른 각오를 밝힌 이유는 여기에 있다.
워커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자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로, 세계 정상급 풀백으로 꼽힌다. 리그 389경기를 소화하면서 종종 공격에도 가담해 통산 8골을 넣었다. 다만 올 시즌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출전 횟수가 줄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웨일스와 조별리그 3차전부터 세네갈과 16강전까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믹스 결국 상폐… 최후 10분까지 ‘죽음의 단타’ [영상]
- 참사를 미끼로… 북한 ‘이태원 참사 보고서’ 위장 악성코드
- ‘나이롱 환자’ 탓… 내년 실손보험 ‘폭탄 고지서’ 받나
- 계란 대신 박수…‘월드컵 3수’ 만에 환영받은 손흥민 [포착]
- 킥보드 함께 탄 여중생 3명, 무단횡단 ‘쾅’… 행인 ‘깜짝’ [영상]
- “자격증 없어” 손흥민 트레이너 폭로에 축협 해명
- “이범수, 학생 차별하고 폭언” 폭로…소속사 “사실무근”
- [단독] 입 닫은 마약공급책 ‘폰 포렌식’… 부유층 판도라 상자 열리나
- 벤투 ‘품격’… 2002월드컵 패배 후 “한국 축하” 재조명
- “축협, 선수보다 돈” 직격한 벤투…떠나면서도 “지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