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마주할 워커 “레드카펫 깔아 줄 생각 없다”

김철오 2022. 12. 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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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이트백 카일 워커는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책임지는 '슈퍼스타' 킬리언 음바페를 마주하게 된다.

모두 우승 후보로 지목됐고,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양국의 단판승부에서 워커는 음바페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지 않겠다"며 필승을 각오했다.

음바페는 주로 왼쪽 공격수로 배치돼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인 워커와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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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프랑스 월드컵 8강 격돌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킥오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이트백 카일 워커가 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이트백 카일 워커는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책임지는 ‘슈퍼스타’ 킬리언 음바페를 마주하게 된다. 모두 우승 후보로 지목됐고,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양국의 단판승부에서 워커는 음바페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지 않겠다”며 필승을 각오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0일(현지시간·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를 사흘 앞둔 7일 카타르 알와크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음바페를 공격수로서 존경하지만 경기 당일에는 많이 존중하지는 않겠다. 그에게 득점하라고 레드카펫을 깔아 줄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월드컵이다. 죽기 살기로 임하겠다”고 필승을 각오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와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는 모두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역사적으로도 앙숙인 양국의 8강전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은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성사됐다.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3대 1로 이겼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 전력에서 축구 전문가와 스포츠 도박사들은 프랑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베팅 업체 래드브룩스는 프랑스 승리에 5분의 7(1.4배), 잉글랜드의 승리에 1분의 2(2배)로 배당률을 걸었다. 스포츠베팅에서 낮은 배당률에 걸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받게 된다. 그만큼 적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가 지난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가진 월드컵 16강전 후반 추가시간 1분에 승부에 쐐기를 박은 멀티골을 완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에 후한 평가를 받게 만든 선수는 단연 음바페다. 음바페는 폴란드와 16강전에서 터뜨린 멀티골을 포함해 카타르월드컵에서 5골을 넣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는 주로 왼쪽 공격수로 배치돼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인 워커와 마주하게 된다. 워커가 남다른 각오를 밝힌 이유는 여기에 있다.

워커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자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로, 세계 정상급 풀백으로 꼽힌다. 리그 389경기를 소화하면서 종종 공격에도 가담해 통산 8골을 넣었다. 다만 올 시즌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출전 횟수가 줄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웨일스와 조별리그 3차전부터 세네갈과 16강전까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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