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창문 닫아두면 일어나는 '위험한 일들'

이해나 기자 2022. 12.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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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날들이 지속되면서 보온을 위해 종일 창문을 닫아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호흡기, 눈 등 신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환경부 생활환경과 관계자는 "아무리 춥더라도 환기는 필요하다"며 "실내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주기적인 환기가 필수"라고 말했다.

환기 횟수는 오전, 오후에 걸쳐 최소 하루 3번, 30분 이상 실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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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창문을 닫아 놓으면 실내 공기 질이 저하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저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날들이 지속되면서 보온을 위해 종일 창문을 닫아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호흡기, 눈 등 신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환경부 생활환경과 관계자는 "아무리 춥더라도 환기는 필요하다"며 "실내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주기적인 환기가 필수"라고 말했다.

◇기침·가슴통증·폐암 일으켜 
밀폐된 실내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라돈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산화탄소는 사람의 호흡 과정에서 나오거나 난방, 취사할 때 발생한다. 이산화탄소 흡입은 두통, 앞면 홍조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포름알데히드는 단열재, 가구 등에서 방출된다. 포름알데히드 노출은 기침, 가슴통증, 숨 가쁨,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미세먼지는 실내 바닥이나 실외 유입을 통해 생성된다. 미세먼지에는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등이 함유돼 폐 질환, 뇌졸중, 치매, 안구 가려움,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라돈은 주로 건축자제에서 발생한다. 폐암 유발 원인으로 알려졌다.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각국 조사에서 100만명 중 400여명이 라돈 농도 5pCi/L 상태에서 폐암에 걸린다고 추산됐다. 미국 환경보호청도 미국에서 연간 2만1000명이 실내 라돈에 의한 폐암으로 사망한다고 추정했다.

◇환기는 최소 3번, 30분 이상 
환기는 실내 오염 물질을 줄이다. 환기 횟수는 오전, 오후에 걸쳐 최소 하루 3번, 30분 이상 실시하도록 한다. 환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가 좋다. 늦은 저녁과 새벽은 대기 순환이 정체돼 오염물질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환기할 때는 방문, 옷장, 싱크대 같은 가구의 문과 서랍을 모두 열어두는 게 좋다. 실내 조리 시에는도 반드시 레인지 후드나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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