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삭제’ 저지, ML 최고액 계약 역대 3위 [머니볼]

김윤일 2022. 12.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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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최고의 매물 애런 저지(30)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손에 쥐고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다.

MLB.com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8일(한국시각),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저지가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 6000만 달러(약 475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저지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FA 계약 중 역대 최고액이다.

9년 계약을 맺은 저지는 연평균 4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이는 메이저리그 야수들 가운데 역대 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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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 비FA까지 포함하면 3위
연평균 액수는 야수 최초로 4000만 달러 돌파
애런 저지. ⓒ AP=뉴시스

FA 시장 최고의 매물 애런 저지(30)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손에 쥐고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다.


MLB.com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8일(한국시각),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저지가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 6000만 달러(약 475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직 양키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양 측이 이미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저지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FA 계약 중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9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던 브라이스 하퍼가 기록한 13년 3억 3000만 달러.


비FA 계약까지 포함하면 저지는 역대 3위에 랭크된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지난 2019년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 2650만 달러(약 5615억원)의 초대형 잭팟을 터뜨렸던 마이크 트라웃. 이어 지난해 LA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무키 베츠가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연평균으로 따진다면 저지의 순위는 달라진다. 9년 계약을 맺은 저지는 연평균 4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이는 메이저리그 야수들 가운데 역대 1위에 해당한다.


투수까지 포함하면 4000만 달러의 평균 연봉은 역대 3위다. 이 부문 1위는 뉴욕 메츠서 한솥밥을 먹게 된 맥스 슈워저와 저스틴 벌랜더의 4333만 달러. 슈워저는 지난 3년간 1억 3000만 달러, 휴스턴에서 메츠로 둥지를 갈아탄 벌랜더는 2년간 8666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올 시즌 62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저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양키스는 시즌 초였던 지난 4월 8년간 2억 3050달러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고 시즌 후 8년 3억 달러의 액수로 오퍼했지만 저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저지 측은 계약 기간을 1년 더 확보하며 연간 4000만 달러의 수입을 요청했고 전격 합의에 도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오랫동안 TOP 10에 머물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이름도 뒤로 밀렸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8년 뉴욕 양키스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의 역대급 계약을 맺으며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저지가 역대 3위에 랭크되면서 A로드의 액수는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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