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순익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운용자산 규모도 3% ↑

이정윤 2022. 12. 8.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3.7%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5% 감소한 3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11.5%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5%포인트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넘게 감소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3.7%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5% 감소한 3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수익은 1조3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로도 1.6% 감소했다. 펀드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5.6% 줄었고 일임자문수수료는 2.2% 증가했다. 판관비는 6709억원으로 2.8% 늘었다. 아울러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증권투자손익은 5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94억원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1401조1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2.9%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821조4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7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4%, 6.6%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파생형이 일부 증가했지만 머니마켓펀드(MMF) 등 감소로 인해 6월 말 대비 10조8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14조원 증가했고 MMF·부동산·특별자산 위주로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79조6000억원으로 채권·혼합채권 등이 증가해 전분기보다 6.6%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414곳 중 188곳이 흑자를, 226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54.6%로 6월 말보다는 6.8%포인트 떨어졌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11.5%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전분기 대비 일부 개선됐지만 지속적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 운용사의 운용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며 현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금리인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신설 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라며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