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전세계 고용 직원 2% 감원…1,600여 명 영향

대니얼 오 2022. 12. 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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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이어지는 실적 악화와 불확실성 가중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 요인으로 잇달아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도 감원의 찬바람이 불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은행 및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인 모간스탠리가 전 세계에서 고용한 직원 81,000여명 중 약 2%에 해당하는 1,600명에 대한 감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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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이어지는 실적 악화와 불확실성 가중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 요인으로 잇달아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도 감원의 찬바람이 불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은행 및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인 모간스탠리가 전 세계에서 고용한 직원 81,000여명 중 약 2%에 해당하는 1,600명에 대한 감원을 시작했다.

모간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로이터 넥스트 컨퍼런스(Reuters Next conference)에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고용한 인원 중 일부에 대해 정리해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가에서는 보너스가 지급되기 전 적게는 1%에서 많게는 5% 수준에서 실적이 저조한 직원을 내보내 왔다. 이런 배경에서 고먼 회장도 이날 "대부분의 월가 대형은행들은 수년간 성장 후에 통상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감원 소식통에 따르면 재무관련 인원들을 제외하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감원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모간스탠리는 합병 거래와 신규 주식 발행이 마르면서 사업이 감소했고, 특히 3분기 실적 발표 때는 고금리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47.5억달러에 한참 모자라는 122.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월가의 예상치 132.9억달러에도 10억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한편, 모간스탠리가 전사적 인력 감원을 단행한 때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으로 지금과 같은 수준인 약 2%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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