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금고지기' 태국서 체포…檢, 송환 일정 조율

이휘경 2022. 12. 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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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이 태국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로 알려진 김씨는 쌍방울의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올해 5월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쌍방울 그룹의 재무 흐름 전반을 속속들이 아는 김씨가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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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이 태국에서 체포됐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쌍방울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쌍방울 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를 최근 태국에서 붙잡았다. 이후 태국 정부와 김씨의 국내 송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로 알려진 김씨는 쌍방울의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올해 5월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인터폴에 김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를 통해 김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여권 무효화로 김씨는 태국에서 추방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쌍방울 그룹의 재무 흐름 전반을 속속들이 아는 김씨가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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