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안정적인 쌀 판로 확보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 앞장 [남부경남]

최일생 2022. 12.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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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2월 6일 통영시청에서 통영시와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고성군에서는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통영시에서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고성군과 통영시는 쌀값의 안정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쌀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정보교류 △쌀 유통·판매 및 가공산업 육성 협력 △쌀 생산 및 유통 단체 활성화 및 교류 △쌀 생산 및 유통사업 개발 및 공동투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통영시 관내 학교 급식으로 친환경 쌀 170톤(6억 원 상당)이 소비되고 있는데, 고성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통영시 관내 학교 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 앞으로 고성군 친환경 쌀의 판로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성에서 생산되는 벼 육묘 상자를 연간 2만개(7천만 원)를 통영에서 구입하고 있어 지속적인 구입과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현재 우리 농업은 인구감소와 원자재값 상승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통영과 고성의 지속적인 행정적·기술적 지원과 협력으로 고품질의 쌀 생산과 유통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근 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한 기술과 정보교류, 나아가 유통 판매와 가공산업의 육성에 힘쓴다면 고성과 통영 지역의 쌀 산업 또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어 발전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고성군,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사업 3년 연속 우수기관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경남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내 자살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성군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우수기관에 선정되면서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사업은 각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사고를 막기 위해 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자살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올해 번개탄 판매업소 16개소에 번개탄 보관함을 배부해 비 진열 방식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하고, 판매자가 번개탄 구매자의 구매 의도를 확인해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토록 한 것이 자살 예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숙박업소 32개소에 일산화탄소감지기 64대를 설치하고, 감지기 작동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 가스중독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고성군, ‘희망2023 나눔 캠페인’ 순회 모금 열어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6일 고성농협 파머스마켓 일원에서 지역사회 기부문화 조성 및 나눔 문화확산을 위한 ‘희망2023 나눔 캠페인’ 순회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경남’이라는 기치로 관내 기관·사회단체, 기업체, 유치원, 일반인 등 군민들이 너나없이 모금에 참여했고, 고성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성진)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거리 모금을 하며 모금 봉사활동을 펼쳤다.


​모금함 첫 골의 주인공은 회화초등학교에서 알뜰살뜰 모은 바자회 수익금이었다. 이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성군 저소득층 55세대를 위한 월동난방비 1100만원을 지원했고, 고성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김성진 회장은 1년 내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에게 부여되는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이상근 군수는 “연말연시 캠페인기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많이 모이길 바란다”며 “행정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지역 어려운 이웃들 위한 나눔 활발

BNK경남은행 고성지점(지점장 이용원)은  7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겨울을 맞아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600만 원상당)을 전달했다.

고성읍 소재의 우산반점 대표 이찬용·김경이 부부가 고성읍사무소를 방문해 쌀 10㎏ 30포를 기탁했다.


김경이 씨는 매일 가게를 열 때마다 돼지저금통에 천 원씩 모아 매년 생일인 7일이 되면 고성읍사무소에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우상원)·부녀회(회장 권두남)는 6일 하이면 체육공원에서 회원 50여명과 함께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성그린파워, 한국남동발전 및 하이면의 각종 사회단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개천면 좌이마을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정애)가 개천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개천면 좌이마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들깨를 심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돼 더욱 뜻깊다.

바르게살기운동 영오면위원회(위원장 우태곤)가 영오면 영대경로당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독거노인 식사대접’ 행사를 했다.

우태곤 위원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됐는데, 위원들이 좋은 의견을 모아 이렇게 어르신들께 따뜻한 점심 밥상을 대접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청년창업 1번가 통영드림존 조성사업' 참여자 창업

통영시가 청년일자리 토대 마련과 지역 내 성공적 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 1번가 통영드림존 조성사업'의 2022년 참여자 3명 전원이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 3월에 7명으로 시작한 청년창업 실무교육은 창업의지가 강한 3명만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후 경영컨설팅 및 인테리어 사업비, 재료비 등을 지원받아 창업을 완료했다.


올해 창업한 3개 업체는 25호점 이태리식당(파스타전문점), 26호점 리네(디자인비누공방), 27호점 경남요트수리직업전문학교(요트 리모델링 및 체험교육)이다. 리네는 '디자인 굴 비누'로 2022년 통영시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실무교육을 받으며 창업계획의 토대를 만들었고, 현장컨설팅을 받으며 그 계획이 하나씩 실현되어 창업을 이루어냈다"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꿈을 실현해내는 원동력이 되고 밑거름이 되어 주어 너무 감사드린다. 성업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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