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섬 주민 소통창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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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섬 주민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 전국의 섬 주민,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들을 만나 각종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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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한국섬진흥원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섬 주민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 전국의 섬 주민,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들을 만나 각종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7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 남면 연도리사무소에서 ‘제1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올해 마지막 섬 현장포럼이자, 진흥원이 갖는 열두 번째 포럼이다.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은 ▲지난해 11월 전남 신안 증도와 자은도(1차)를 시작으로 ▲올해 2월 전남 신안 기점·소악도(2차), 충남 보령 원산도(3차) ▲4월 경남 거제 산달도(4차) ▲6월 전남 여수 금오도(5차) ▲7월 충남 보령 고대도(6차) ▲8월 전북 군산 선유도(7차) ▲9월 경북 울릉도(8차), 제주 추자도(9차) ▲10월 경남 통영 욕지도(10차) ▲11월 인천 옹진 자월도(11차)에서 개최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실사구시(實事求是) 섬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에서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예산 및 법, 규제 등을 재점검하고 있다.
섬 주민들의 호응도도 높다.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은 섬 주민들이 기초지자체의 사업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섬 현장포럼을 통해 한국섬진흥원은 국립 및 도립의료원 전문의 지역순환근무 의무제 도입 등 방안 연구수행을 검토하는가 하면, 섬 특성화사업과 연계한 자월도 포럼을 통해 온라인회의 체계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제1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열린 여수 연도는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하는 ‘12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앞서 한국섬진흥원은 12월에 피는 동백꽃을 비롯해 국립공원, 소리도등대(등대문화유산), 소룡단, 대룡단, 코굴, 낚시, 연도홍합, 덕포 명품마을, 서불과차와 솔팽이굴 보물 등 열 두가지 자원과 설화가 있어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
김동근 연도리장은 “추운 겨울날, 언제나처럼 소외되어 왔던 섬마을에 한국섬진흥원이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통해 온기를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달의 섬’으로 선정된 연도에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올해 마지막 섬 현장포럼을 ‘12월의 섬’ 여수 연도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이달의 섬’이 살고 싶은 섬, 찾아가고 싶은 섬이 되어 섬 주민들의 소득을 올리고 마을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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