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롯데건설에 1100억 규모 추가 자금보충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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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이 7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대한 추가 보증에 나섰다.
롯데물산은 전날 롯데건설이 케이비그린에너지제일차 유한회사와 체결한 여신거래약정에 관한 1100억원 규모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롯데물산은 앞서 지난달 16일 롯데건설이 하나은행에 차입한 2000억원에 대해, 18일 롯데건설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차입한 1500억원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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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물산이 7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대한 추가 보증에 나섰다.
롯데물산은 전날 롯데건설이 케이비그린에너지제일차 유한회사와 체결한 여신거래약정에 관한 1100억원 규모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롯데건설이 케이비그린에너지제일차에 빌린 1000억원을 갚지 못할 경우 롯데물산이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준다는 내용이다. 기한은 차입금 상환 완료시까지다.
롯데물산은 앞서 지난달 16일 롯데건설이 하나은행에 차입한 2000억원에 대해, 18일 롯데건설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차입한 1500억원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자금보충한도액은 차입금의 120%로 각각 2400억원, 1800억원으로 설정했다. 롯데물산의 자금보충약정 총액은 롯데건설이 빌린 4500억에 대한 120%인 5300억원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롯데건설 지원에 나선 롯데물산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고,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신용등급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유동성 이슈가 그룹 전체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롯데는 그룹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이 15조원 가량으로 충분하며, 전체 차입금 가운데 장기차입금 비율이 70%대를 유지하는 등 재무건정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롯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 11억7254만원 규모 사재를 투입해 책임 경영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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