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 UCC 공모전서 대상·우수상·장려상 휩쓸어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2. 12.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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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제6회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대상 2개, 우수상 2개, 장려상 2개 등 크고 작은 상을 휩쓸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유학생들이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을 비롯해 영상 제작 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새마을학도로서 전공을 활용하고 적용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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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휩쓸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제6회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대상 2개, 우수상 2개, 장려상 2개 등 크고 작은 상을 휩쓸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새마을 UCC 공모전’은 새마을운동을 알리는 UCC 제작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기분 좋은 변화, 발전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 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상 작품을 공모했으며 지난 3일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작품내용과 독창성, 스토리·편집 등 기술적 완성도, 유튜브 조회 수 등을 기준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총 1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출신의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 유학생 펄티이 피트리 아유(Pertiwi FitriI Ayu), 나이티오 페르디난더스(Naitio Ferdinandus)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출품한 작품명은 ‘새마을전사가 되는 법’이다.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오늘날과 같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를 연구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한국의 청도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출신 대학원생이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을 키워드로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3분가량의 짧은 영상에 담아냈다.

페르디난더스는 “이번에 제작한 영상물의 내용처럼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배우기 위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으로 유학왔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경제발전,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를 영상에 담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출품작의 제목처럼 새마을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인도네시아의 새마을전사가 돼 조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 외에도 우수상 2개와 장려상 2개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차지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잇달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한 영남대만의 체계적 교육과정을 꼽을 수 있다. 새마을학도로서 새마을에 대한 이해도가 한국인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상 제작 교육 등 대학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한몫했다. 영남대는 영상제작 및 편집 등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을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유학생들이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을 비롯해 영상 제작 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새마을학도로서 전공을 활용하고 적용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일반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들과 달리 각자 자국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와 사회활동가,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19개 국가에서 43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71개국 808명이 입학했고, 66개국 724명이 ‘새마을학’ 등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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