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민참여예산학교 개최 [김해소식]
김해시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월 통합 출범한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주민참여예산학교는 김해시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주관하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협업해 기획했다. 이날 강의는 소통과 대안 협동조합에서 맡아 진행했다.
강의는 각 읍·면·동에 새로 구성한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참여예산 담당자의 전반적인 주민참여예산의 이해도 제고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의의와 사례 소개, 올해 김해시 주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을 토대로 한 공모사업 기준 세우기, 제안 의제 선정 등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시는 이날 강의를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자치형 사업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회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시에서도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학교를 확대·운영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들이 공모 접수한 다양한 제안 사업들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0건(29억9500만원)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12월 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내년도 당초 예산에 반영한다.
◆김해시 내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김해시가 7일부터 23일까지 '2023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공익활동형 3278명과 사회서비스형 680명, 시장형 340명, 취업알선형 515명 등 총 4813명이다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월 30시간 학교급식과 교통봉사 활동을 한다. 최대 27만원을 지급한다.
사회서비스형은 보육시설과 공공행정 업무지원 등을 원하는 만 65세 이상(일부 사업 60세 이상)이 대상이다. 월 60시간에 59만4000원을 지급한다.
시장형 사업은 실버카페와 참기름 제조업, 늘솜코인세탁방 등에서 활동한다. 참여 자격은 만 60세 이상 사업특성 적합자로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김해시니어클럽, 김해가야시니어클럽 등 9개 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노인일자리여기 등의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수행기관에서 신청자의 소득수준과 세대구성, 활동역량 등을 고려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시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해시 올해 115개 안심식당으로 추가 지정
김해시가 건강한 식사문화를 개선하고자 올해 일반음식점 115개를 안심식당으로 추가 지정했다. 안심식당은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거나 수저를 개별 포장하는 등 위생을 강화한 식당을 말한다.
김해시는 식사문화 3대 개선 요건인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제공과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하고 있다. 안심식당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행 상황을 확인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새로 지정한 안심식당에 대해 음식 덜어먹기 실천을 위한 덜어 먹는 도구(집게, 국자, 가위, 스탠통)나 위생적 수저관리를 위한 수저위생 포장지를 배부하고 있다. 더불어 안심식당임을 알 수 있는 '안심식당' 스티커도 부착하고 있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업소에는 네이버나 티맵 등에 해당 업소가 노출되는 부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김해지역에는 현재 740개소의 안심식당이 지정 운영 중이다.
◆김해장유도서관 탄소중립 공사로 내년 휴관
김해시 장유도서관이 그린리모델링과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탄소중립 공사로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휴관한다.
장유도서관은 환경부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80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창호 개선과 고효율기기 교체, 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등 그린리모델링과 태양광발전, 지열냉난방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건물 내외부 시설과 주차장 전체가 공사 범위에 포함돼 시민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공사 기간 전면 휴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휴관에 앞서 장유도서관은 보존서고 내 미활용 자료 기증, 불용 도서를 활용한 '책 소망 트리' 전시와 회원 1인당 100권까지 대출 권수를 확대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다.
휴관 중에는 비대면 평생학습 강좌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력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노후 화장실 보수와 열람실을 정비해 도서관을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홍미선 관장은 "공사가 끝나면 새로운 시설로 탄생한 장유도서관을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서관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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