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통영시, 안정적인 쌀 판로 확보 나서 … 농촌경제 활성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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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통영시청에서 통영시와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고성군과 통영시는 쌀값의 안정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쌀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정보교류 ▲쌀 유통·판매 및 가공산업 육성 협력 ▲쌀 생산 및 유통 단체 활성화 및 교류 ▲쌀 생산 및 유통사업 개발 및 공동투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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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통영시청에서 통영시와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열린 협약에는 고성군에서는 이상근 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통영시에서는 천영기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최대로 폭락한 쌀값과 소비위축으로 쌀 재배 농업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경지면적 5000여 ㏊에서 연간 90만 가마/40㎏(3만6000t)의 쌀이 생산되고 있으며 지역농업인 다수가 쌀재배 농가인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어려움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안정적인 쌀 판로 확보 및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성군과 통영시의 업무협약 체결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고성군과 통영시는 쌀값의 안정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쌀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정보교류 ▲쌀 유통·판매 및 가공산업 육성 협력 ▲쌀 생산 및 유통 단체 활성화 및 교류 ▲쌀 생산 및 유통사업 개발 및 공동투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통영시 관내 학교 급식으로 친환경 쌀 170t(6억원 상당)이 소비되고 있는데, 고성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통영시 관내 학교 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 앞으로 고성군 친환경 쌀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성에서 생산되는 벼 육묘 상자를 연간 2만개(7000만원)를 통영에서 구입하고 있어 지속적인 구입과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천 시장은 “현재 우리 농업은 인구감소와 원자재값 상승 등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며 “통영과 고성의 지속적인 행정적·기술적 지원과 협력으로 고품질의 쌀 생산과 유통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최근 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한 기술과 정보교류, 나아가 유통 판매와 가공산업의 육성에 힘쓴다면 고성과 통영 지역의 쌀 산업 또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어 발전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최 의장은 “쌀 유통 활성화와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의회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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