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공공기관 '기강해이' 경고…화물연대 파업 등 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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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산하 27개 공공기관의 기강해이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또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광역버스 입석 중단 해소를 위해 이달 중 추가로 전세버스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대해서는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대의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도민 불편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전세버스를 12월 중에 추가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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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산하 27개 공공기관의 기강해이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또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광역버스 입석 중단 해소를 위해 이달 중 추가로 전세버스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석이었던 공공기관장들이 차곡차곡 채워지면서 공공기관 리더십 부재는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공기관이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 그동안 역할이 미흡했거나 기강해이가 있던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성찰과 쇄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형적인 리더십 부재 해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 리더십 부재의 해소"라며 "공공기관장들이 도민의 민생을 살피고 더 나은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하는 소명의식, 도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관련 역할을 다하겠다고 하는 책임 의식, 이것을 단단히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공공기관 27개가 있고, 임직원 수가 7000명이며 운영 예산만 8조원에 이른다"며 "권한과 책임이 크고, 도민 생활과 최접점에 있는 만큼 공공기관장은 임기를 포함한 모든 권한이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때 보장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공공기관)기강해이에 대해서 분명히 경고한다"며 "여러 형태의 기강해이가 지금 지적되고 있고 보고되고 있다. 도정을 책임지는 책임자로서 공공기관 운영, 조직, 관리 부분에 있어서 실국장과 함께 꼼꼼하게 도민을 위해서 살피고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화물연대 운송 거부와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대해서는 "상황이 엄중하다. 강대강 대결은 지양했으면 좋겠고. 정치적 대응만 거둬낸다면 합리적인 조정과 타협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와 정치권, 노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파업 종료 시점까지 도민과 산업에서 불편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시멘트, 컨테이너, 정유 등 분야별 대책, 군부대 비상 운송 수단 지원 등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해서 공백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대해서는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대의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도민 불편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전세버스를 12월 중에 추가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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