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100만명 시대…직장인 평균 4024만원

세종=김혜원 2022. 12. 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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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장인의 세전 평균 연봉이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9000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해 귀속 양도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3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은 493만6000가구에 총 4조9000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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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지난해 직장인의 세전 평균 연봉이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억대 연봉' 직장인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세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이들의 총급여(과세 대상 근로소득) 합계는 803조2086억원이다.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원으로 전년(3828만원) 대비 5.1% 증가했다. 근로자 평균 급여가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4720만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657만원), 울산(4483만원), 경기(4119만원) 순이었다.

총급여가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 수는 112만3000명이었다. 전년인 2020년 91만6000명에서 22.6% 늘어난 수치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근로소득이 있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이었다. 전체의 35.3%에 해당한다. 지난해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94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9000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9600만원이었다. 주소지별로는 서울이 3억9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많았다. 부산과 대구가 각각 2억4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은 168만건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토지(72만4000건) 양도 건수가 가장 많았고 주식(43만1000건), 주택(35만4000건) 순이었다. 지난해 귀속 양도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3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이 7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3억7100만원), 경기(3억65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세무조사 완료 건수는 1만4454건으로 전년(1만4190건)과 유사했다. 세무조사로 부과한 세액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5조1000억원보다 많았다. 국세청은 올해도 경제 어려움 등을 고려해 세무조사 건수를 1만4000여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은 493만6000가구에 총 4조9000억원이 지급됐다. 국세청은 지난달 말까지 신청받아 내년 1월 말 지급하는 '기한 후 신청' 지급액까지 고려하면 지난해 496만6000가구, 총 5조1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총 552개 통계를 담은 '2022년 국세통계 연보'를 오는 20일 발간할 예정이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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