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이호원 "사제복 입고 '비 엠비셔스' 오디션 촬영…내 모습 맘에 들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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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탄생'을 통해 신부 역할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이호원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탄생'에서 이호원은 조선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과 함께 유학 생활을 한 신학생 동기이자 두 번째로 신부 서품을 받은 최양업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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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탄생'을 통해 신부 역할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이호원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그린 영화다.
'탄생'에서 이호원은 조선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과 함께 유학 생활을 한 신학생 동기이자 두 번째로 신부 서품을 받은 최양업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호원은 "실제로 저는 종교가 없다. 종교적인 부분이 크게 와닿은 것보다는, '평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던 그런 시대에 '인간은 평등하다'라고 말하면서 그 개념을 처음 가져오신 분들의 이야기라는 자체만으로도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촬영한 '탄생' 일정을 소화하며 Mnet 예능 '비 엠비셔스(Be Mbitious)' 출연 준비를 이어갔었던 이호원은 "사제복을 입고 촬영을 하다가 '비 엠비셔스' 지원 영상을 사제복을 입은 채로 찍기도 했다. 뭔가 끼워맞추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옷을 입고 찍어서 붙었나 생각도 했었다"며 웃었다.
이어 "사제복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수염을 붙인 모습도 나쁘지 않더라. 대본을 보면서 제가 그런 분장을 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계속 상상하고 있었어서 실제로 안 어색하게 느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탄생'은 지난 달 30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민영화사, Mnet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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