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미국 레이크우드시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

김해시와 미국 위싱턴주 레이크우드시가 국제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한 단계 격상했다. 두 도시 간 친밀성과 유대관계가 그만큼 상향된 셈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해 레이크우드시 시청 회의실에서 제이슨 웨일런 레이크우드 시장과 코니 콜먼 래카디 레이크우드 자매도시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두 도시 간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양 도시는 지난 2007년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상호간 교류해 오다 2019년 축제 상호 방문 때 자매결연 체결로 우호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협약식이 연기되면서 이번에 3년 만에 협약이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 시장과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시 공무원 등 김해시 대표단과 제이슨 웨일런 레이크우드 시장과 자매도시위원회, 시의회 의원, 시 직원 등 레이크우드시 관계자 등 참석했다. 협약식 전 과정은 실시간 영상 시스템으로 레이크우드시 시민에게 생중계했다.  

홍 시장은 "두 도시 간 자매결연으로 인해 보다 폭넓게 교류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과 두 도시 시민들에게 서로 이익을 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웨일런 시장은 "김해시와의 자매도시 협약 체결은 역사에 남을 중요한 행사였다. 자매도시 협약을 계기로 김해시와의 교류를 교육과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협약식에 앞서 홍 시장과 김해시 방문단은 레이크우드시의 소방서와 경찰서 등을 방문해 레이크우드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