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는 호흡기 건강 지표… 탕약 등으로 적극 치료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2.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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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담이라고도 불리는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를 말한다.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 또는 결핵, 폐암 등 위중한 질환이 있으면 가래에 피가 섞인 혈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남선 원장은 "김씨녹용영동탕은 가래 개선은 물론 코막힘, 콧물, 재채기, 기침, 콧물이 흐르며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 두통, 호흡기 질환이 유발한 집중력 저하 등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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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가지 약재로 기관지 면역력 증강
'김씨녹용영동탕', 해외서도 주목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美서 한방 호흡기 질환 치료 특강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객담이라고도 불리는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를 말한다. 가래는 생각보다 많은 건강 정보를 담고 있어 단순히 귀찮은 증상이나 가벼운 질환 중 하나로 보면 안 된다. 한방에서는 가래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보고, 탕약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의 도움으로 한의학적 가래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호흡기 건강 지표 '가래'

가래의 상태는 호흡기 건강 상태를 짐작게 하는 건강 지표이다. 만성 기관지염, 천식 등이 있으면 끈적끈적한 점액성 가래가, 폐렴, 폐농양, 기관지 확장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땐 양이 많은 누런색 가래가 생긴다.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 또는 결핵, 폐암 등 위중한 질환이 있으면 가래에 피가 섞인 혈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가래가 뱉어지지 않고 목에 걸린 느낌이 있으면, 후비루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후비루 증후군이란 코와 목에서 분비하는 점액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인두에 고이거나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한다. 후비루 증후군만 있어도 헛기침, 인후통, 호흡 불편 등의 증상이 동반돼 삶의 질이 낮아진다. 적극적인 가래 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영동한의원 제공

◇폐포 재생·면역 강화 돕는 김씨녹용영동탕

한의학에서는 가래 치료에 코·호흡기 치료에 효과적인 소청룡탕(小靑龍湯)을 사용한다. 김남선 원장의 경우, 소청룡탕에 신이화·금은화·홍화자·녹용·녹각교 등 35가지 약재를 추가해 효과를 강화한 '김씨녹용영동탕'을 처방한다. 신이화, 금은화 등은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고, 녹용과 녹각교는 기관지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특히 판토크린 성분이 함유된 녹용은 기관지·폐 등 호흡기 면역력 증강과 호흡기 세포 재생 효과를 돕는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다.

김씨녹용영동탕의 효과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 김남선 원장은 지난 8월 2~4일 미국 보스턴 하버드메디칼스쿨에서 김씨녹용영동탕을 활용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작은 사진>, 하버드대 스텐리 쇼 학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남선 원장은 "김씨녹용영동탕은 가래 개선은 물론 코막힘, 콧물, 재채기, 기침, 콧물이 흐르며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 두통, 호흡기 질환이 유발한 집중력 저하 등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가래로 인한 불편증상이 심한 경우, 김씨녹용영동탕을 1년 정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된다"라며, "증상이 사라져도 김씨녹용영동탕을 6개월 이상 추가 복용하면 근본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래 치료는 약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래를 묽게 해 배출을 도와야 한다. 또한 유제품 섭취가 가래를 악화시킨다는 보고가 다수 존재하므로, 유제품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다. 김남선 원장은 "흡연은 목에 자극을 줘 가래를 유발하고 객담 유발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담배는 끊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가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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