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했던 낡은 안전모, 폐기 안한다 … 울산시·안전보건공단 등 5개 기관·기업, ‘업사이클링’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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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안전모를 폐기하지 않고 파쇄한 뒤 신소재를 투입해 다시 제작하는 사업이 울산에서 전개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폐안전모 새활용(upcycling)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재활용 사업을 홍보, 판로 개척 등 구매지원을 하며 안전보건공단은 이 사업의 지원 총괄과 안전모 인증 등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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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낡은 안전모를 폐기하지 않고 파쇄한 뒤 신소재를 투입해 다시 제작하는 사업이 울산에서 전개된다.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폐안전모를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안전모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upcycling) 사업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폐안전모 새활용(upcycling)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협약식에는 울산시 서정욱 행정부시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송병춘 경영이사, 한국철도공사 원종철 미래전략실장, ㈜우시산 변의현 대표, ㈜한국몰드 최규남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협약서 서명뿐 아니라 시청 상황실 내 폐안전모로 제작한 경량 안전모, 실내용 안전모 등도 전시하며 현수막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을 사용한다.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사업은 폐안전모를 수거해 선별·파쇄 과정을 거쳐 신소재 등을 주입해 새로운 안전모로 개발, 판매하는 사업이다.
폐안전모는 소재의 복합 물성으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연간 50만개 이상 소각 처리됐다. 울산시와 협약기관들은 여러 차례 실무 회의와 제품개발 등을 거쳐 지난 8월 경량 안전모 시험 제작에 성공했고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재활용 사업을 홍보, 판로 개척 등 구매지원을 하며 안전보건공단은 이 사업의 지원 총괄과 안전모 인증 등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자체 사업장 내 발생하는 폐안전모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에서 수거, 분리 등 전처리와 새 안전모 판매를 맡는다.
새 안전모 제품 개발과 제작은 울산의 플라스틱 사출·금형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몰드에서 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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