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TSMC 애리조나 공장 반도체 사용하겠다"

이영호 2022. 12. 7.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설립하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앞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팀 쿡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TSMC의 애리조나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이제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 칩들은 자랑스럽게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찍히게 됐다"며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설립하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앞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팀 쿡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TSMC의 애리조나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이제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 칩들은 자랑스럽게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찍히게 됐다"며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TSMC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최신 칩을 제조하고 있지만, 대부분 대만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되는 애리조나 공장은 애플의 아이폰용 A시리즈, 맥북용 M시리즈 칩과 함께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4나노 및 3나노 칩을 제조하게 된다.

팀 쿡은 이어 "여러분이 알고 있듯이 애플은 칩 제조를 위해 TSMC와 협력하고 있다"며 "TSMC가 미국에서 새롭고 더 깊은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TSMC의 전문성과 미국 근로자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창성을 결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더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애리조나 사막에 우리의 씨앗을 심고 있다"며 "애플이 그 성장을 돕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SMC는 총 40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역대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이자, 애리조나주에서는 가장 큰 투자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