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16강 첫 이변! 모로코, 스페인 잡고 사상 첫 8강 진출

윤효용 기자 2022. 12. 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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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부누(모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모로코가 스페인을 잡고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이 모로코와 연장 승부 끝 0-0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는 모로코가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소피앙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시가 공격을 이끌었다. 셀림 아말라, 소피안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로맹 사이스, 나예프 아게르드,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에 섰다. 골문은 야신 부누가 지켰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코 아센시오를 최전방에 두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 삼미들은 페드리,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였다. 호르디 알바, 아이메릭 라포르트, 로드리, 마르코스 요렌테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우나이 시몬이었다.


전반 10분 부팔이 박스 앞쪽에서 가비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하키미가 나섰고 직접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크로스바 위로 빗나갔다. 


전반 24분 스페인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부누의 패스를 스페인이 따냈고 페란 토레스를 거쳐 가비의 슛까지 나왔다. 그러나 가비의 슛을 다시 부누가 쳐냈다. 


전반 26분에도 같았다. 아센시오가 순간적으로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슛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슛은 옆그물에 걸렸다. 


모로코도 반격했다. 전반 33분 마즈라위가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시몬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43분에는 부팔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아게르드가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골문 위로 떴다. 


후반 10분 가비가 왼쪽 터치 라인부근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아센시오가 차는 척 하며 공을 뒤로 내줬고 올모가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부누가 펀칭으로 쳐냈다. 


후반 17분 스페인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가비, 아센시오가 나오고 알바로 모라타, 카를로스 솔레르가 투입됐다. 모로코는 후반 21분 부팔 대신 압데 에잘줄리를 넣었다. 


후반ㄴ 23분 올모의 패스를 모라타가 박스 안에서 받은 뒤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아게르드의 환상적인 태클로 공을 걷어냇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스페인은 모로코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모로코는 역습을 노렸지만 역시 슛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40분 아게르드가 부상으로 인해 빠지고 자와드 엘 야미코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종료 직전 부누가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올모의 프리킥이 아무도 맞지않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부누가 집중력을 보여주며 쳐냈다. 


연장 전반 7분 스페인이 조르디 알바, 다니 올모를 빼고 안수 파티, 알레한드로 발데를 투입했다. 전반 종료 전 요렌테의 오른발 슛은 수비벽에 걸렸다. 


연장 후반 5분 모코로에 악재가 발생했다. 사이스가 왼쪽 햄스트링을 잡고 주저앉았다. 


후반 9분 셰디라가 왼쪽에서 빠른 스피드로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의 견제로 슛을 시도하지도 못하고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3분 스페인이 승부차기를 대비했다. 윌리엄스를 다시 불러들이고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었다. 추가시간에 솔레르의 슛이 수비 맞고 오히려 모로코 골문으로 향하는 듯 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종료직전에는 사라비아가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1번 키커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모로코는 사비리가 먼저 성공시켰지만 사라비아가 골대를 강타했다. 스페인은 나머지 키커들이 다 부누 골키퍼에 막혔다. 지예시, 하키미가 성공한 모로코가 결국 승리를 챙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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