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우그룹서 빌린 260억 채무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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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우그룹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우에서 1980만달러(약260억원)의 채무가 있었으나 이를 재임 시절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채무가 트럼프월드타워 사업과 관련한 라이선스 비용 일부를 대우와 분담하기로 한 합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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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우그룹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우에서 1980만달러(약260억원)의 채무가 있었으나 이를 재임 시절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검찰총장이 확보한 트럼프 그룹문건에서 'L/P DAEWOO(대우)'로 표시된 미신고 채무내역이 있었다.
해당 채무액은 2011년터 2016년까지1980만달러(약260억원)로 유지되다가, 대통령 취임 이후 5개월이 지난 2017년 6월에는 430만달러(약57억원)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와 대우의 관계 1997년 뉴욕의 트럼프월드타워 개발 사업에 대우가 참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채무가 트럼프월드타워 사업과 관련한 라이선스 비용 일부를 대우와 분담하기로 한 합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채무 내역은 트럼프가 대선 기간과 취임 후 제출한 재산 내역에는 누락돼 있다. 포브스는 "전직 대통령이 이토록 오랫동안 채무를 숨길 수 있었다는 사실은 정부의 윤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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