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회장 교체될까…다음주 발표 예정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인사로 관심을 모았던 NH농협금융 회장 인사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주 초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확정한다.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손병환 현 NH농협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 등 과거 NH농협금융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정도 연장한 사례가 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손 회장의 경영 성과도 높게 평가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등 전직 관료 출신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행정고시 26회인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경제관료다.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캠프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NH농협금융 회장 인사가 이후 이어질 다른 금융지주나 금융 CEO 인사 경향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농협금융에 이어 관심을 끄는 곳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으로, 내년 3월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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