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관내 중3 학생 전체 국내 문화탐방 프로그램 지원 [남부경남]

최일생 2022. 12.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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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1월29일부터 12월2일까지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 전체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국내 문화탐방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기존 몇몇 아이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던 해외연수 체험사업을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군비를 증액 출연해 (재)고성교육재단을 통해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3년간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 학습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고성군, (재)고성교육재단, 관내 학교장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이다. 

지난 8월 실시된 관내 4개 중학교 학부모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학생 국내 문화탐방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후 사전답사와 행사 진행에 대해 의논하고, (재)고성교육재단과 고성교육지원청이 학교별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학교장 책임하에 안전하게 학생 국내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관내 8개 중학교 교장, 고성교육지원청 장학사, 고성군, (재)고성교육재단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가져 모든 학교가 동일한 행정절차를 중복으로 진행하는 데 따른 불편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고성군이 관내 학생들의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고성군, (재)고성교육재단, 관내 중학교가 함께 TF팀을 만들어 의견을 신속히 전달하고 의사결정을 간소화해 추진 일정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사전 예절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2개 조로 나눠 각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탐방했다.

1차 출발 조는 고성중, 고성동중, 소가야중, 영천중, 회화중, 동해중 학생 및 인솔 교사 200명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2차 출발 조는 고성여중, 철성중 학생 및 인솔 교사 189명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탐방했다. 

아쿠아플라넷과 빛의 벙커, 메이즈랜드를 관람하고 보트 타기 체험과 주상절리 견학, 항공우주박물관 방문과 더마파크 공연 등을 즐겼으며, 전체 학생들이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뛰놀 수 있는 시간도 가지는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쳐있었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관내 중학생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만나서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고성군에서 지원하고 고성교육재단에서 추진한 이번 학생 문화탐방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경험을 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암면 동정·화산지구 저류지 신설로 가뭄 걱정 해소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상습 한해지역으로써 매년 영농철 농업용수가 부족한 마암면 보전리, 화산리에 장기적인 가뭄대책을 세워 농업용 저류지를 신설해 농민의 가뭄 걱정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마암면 동정·화산지구에 2만 8천톤 규모의 저류지 2개소를 신설하는 공사를 2020년 11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했다.


신설된 저류지는 올해 봄 가뭄이 들었을 때 시범 운행됐으며, 수혜구역 38ha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돼 농민들이 모내기 철 물 걱정 없이 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이 반복되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강수량 부족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성군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 말단부로 버려지는 퇴수를 재이용하는 소규모양수장 설치, 둠벙 정비 및 확대, 저류지 신설 등 장기적이고 친환경적인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꾸준히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는 읍·면 현장 소통 간담회, 현안 사업 건의 등 발 빠른 소통행정을 펼쳐 상습적인 물 부족으로 가뭄을 겪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가뭄 피해를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행정에서는 2022년 추경에서부터 32개소에 10억원, 내년도 예산 편성에는 16개소 16억 을 편성해 저류지 조성, 양수장 개·보수 등 영농철 용수 부족 지역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국가기반사업인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2023년 거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예산 편성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2023년 거제사랑상품권을 2022년보다 100억원 증액한 1600억원을 발행하고, 국비 미지원에도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의 10% 할인을 유지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국비지원 예산 전액 삭감으로 도내 8개 시부는 지역화폐의 할인율을 축소하거나 발행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도 도내 상품권 평균 할인율은 7%이다.


하지만 박종우 시장은 상품권 국비(할인보전금) 예산 미지원에도 불구하고 148억원을 시비로 편성해 할인율을 10%로 유지하며, 어려운 지역 경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내년도 거제사랑상품권 할인율(할인보전금) 예산은 올해 140억원보다 10억원 증액된 1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중 도비 2억 지원에 시비는 전년 대비 68억 원이 증액된 148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탓에 축소·반영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거제시가 시비로 확장 편성하게 된 배경에는 장기화된 지역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민선8기 거제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거제시, 2022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한다

거제시는 4198농가에게 2022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45억원을 오는 12월 7일부터 지급한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이한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눠 지급되며, 소농직불금은 소농요건 충족 시 120만원을 정액으로 일괄 지급되며, 면적직불금은 농가별 재배 면적에 따라 구간별 단가를 적용해 ha당 100~205만원 차등 지급한다.

공익직불금 수령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환경생태·공동체·먹거리안전 등 5개 분야 17개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기본직불금 총액의 10%가 감액 지급된다.

거제시 관계자는“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아 지급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농자재 가격 상승, 쌀값 하락 등으로 시름이 깊은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생산기술인력 양성 추진

통영시는 최근 조선업체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 조선업 재도약 생산기술인력 양성 및 고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5일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 스마트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개막식에 함께 진행됐다. 경남도, 통영시 등 6개 지자체, HSG성동조선(주)을 포함한 7개 조선업체, 중소조선연구원, 국가품질명장협회 등 15개 협약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경남 조선산업 재도약, 생산기술인력 양성 및 고용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일 모았다.

통영시는 2023년도에 약500명의 생산기술인력을 양성하여 관내 조선업체에 신규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지자체‧조선업체‧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산업현장에 적기에 인력을 공급해 생산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영시는 조선산업의 신규인력양성, 취업자, 재직자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침체된 조선산업이 2023년도를 기점으로 재 부활을 하여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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