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의 라이벌 브라츠, 떠오르는 런던 기반 신진 브랜드 모왈롤라를 입다!

박지우 2022. 12.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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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트렌드와 함께 돌아온 매력 만점 브라츠 인형과 모왈롤라의 절묘한 만남.
바비

금발 머리에 푸른 눈, 8등신의 완벽한 비율, 반짝반짝 빛나는 공주풍 드레스. 1959년에 등장한 바비 인형은 여성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내세우며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문화와 경제를 통튼 모든 것들의 전환점과도 같았던 Y2K에 들어서면서, 인형 계에도 지각변동이 일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미의 기준을 깨부순 브라츠 인형이 혜성처럼 등장한 것입니다.

브라츠
브라츠

네 가지의 다양한 피부색을 한 채 파격적인 탱크톱, 나팔바지, 미니스커트를 입은 브라츠 인형은 등장과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02년에는 패션 인형 판매 순위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바비를 당당히 제치기도 했습니다. 그간 정형화된 바비 인형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이죠. 이후 브라츠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5000만 개가 팔린 반면, 바비는 하향세를 그리게 됩니다. 이에 바비의 제조사 마텔이 브라츠의 제조사 MGA 엔터테인먼트를 디자인 표절로 고소하며 ‘ 세기의 인형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모왈롤라
모왈롤라
모왈롤라
모왈롤라
모왈롤라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인형 브라츠가 런던 기반 패션 브랜드 모왈롤라를 입은 채 돌아왔습니다. 브라츠의 아이코닉한 캐릭터 제이드와 펠리시아가 모왈롤라와 만나, 약 2년간의 작업 끝에 프리미엄 리미티드 컬렉션 인형이 탄생한 건데요. Y2K 무드가 뿜어져 나오는 두 캐릭터의 실루엣에 모왈롤라만의 대담한 컷아웃 디테일과 강렬한 컬러감이 더해진 모습이네요.

모왈롤라의 디자이너 모왈롤라 오군레시는 칸예 웨스트의 이지 갭 디자인 디렉터를 맡기도 하고, 뉴발란스와의 협업 스니커즈를 선보이는 등 오늘날 패션 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예입니다. 브라츠와 모왈롤라, 두 브랜드의 절묘한 만남으로 완성된 톡톡 튀는 인형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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