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자금 조달책 6명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다는 호재를 앞세워 관계사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자금 조달책으로 가담한 일당이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구속기소) 회장 등과 함께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투자자 행세를 하며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사업 등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설립해 투자자 행세…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사업에 대규모 자금 조달하는 척 꾸며
10개월여 만에 20억~60억 원대 부당이득 챙겨
검찰, 지난 10월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등 전직 임원 3명 같은 혐의로 기소
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다는 호재를 앞세워 관계사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자금 조달책으로 가담한 일당이 기소됐다.
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정 단성한)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A 자산운용사 전 고문 한 모 씨와 조 모 씨, 대표 이 모 씨 등 5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은 B 자산운용사 이사 안 모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구속기소) 회장 등과 함께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투자자 행세를 하며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사업 등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는다. 여러 투자조합을 내세우는 일명 '쪼개기' 수법으로 공시 의무도 피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회장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에디슨EV 주가를 띄워 10개월여 만에 1621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기소된 6명은 각각 20억~6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지난해 9월~10월 사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입찰에 자금조달 증빙서류를 내며 자산운용사 명의 투자확약서(LOC)를 위조하거나 투자와 상관없는 개인, 법인의 잔고증명서를 가져다 쓰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매각 주간사와 법원을 속이고 쌍용차 회생절차를 껍데기만 남게 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올해 10월 강 회장과 에디슨모터스·에디슨EV 등 전직 임원 3명을 같은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 '에디슨 주가조작' 핵심인물 6명 구속영장 청구
- 검찰, '쌍용차 먹튀 의혹' 강영권 에디슨 모터스 회장 구속기소
- 서울시, '주가 조작' 에디슨모터스에…3년 간 보조금 417억원 지급
- '쌍용차 인수 먹튀' 의혹'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매각 절차 중단' 특별항고 대법서 기각
- 한동훈 "민주당 '검수완박'에 이재명 위증교사 묻힐 수 있었다"
- 이재명 위기에도 '추동력' 잃었나…1심 선고 후인데 '장외집회' 시들?
-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골반 통증’ 김도영, 천만다행 “호주전 출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