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제 개발 업체 '파렌키마바이오텍', 염증성장질환 신약 개발 

박석곤 2022. 12. 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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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렌키마바이오텍이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단계 과제에 선정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렌키마바이오텍의 AHR-기반 설계 평가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PB542는 장 조직 면역밸런스 회복 능력이 우수하며 염증성 질환 동물 모델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만성 대장 염증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런 우수성과 차별성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과정에서 높게 평가됐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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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렌키마바이오텍이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단계 과제에 선정됐다. 이로 말미암아 이 회사는 지난 5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신약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2년 간 연구비를 지원 받아 염증성장질환의 PB542 비임상시험에 돌입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 연 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 부처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 주권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2030년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PB542는 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의 활성을 유도하는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 물질이다. AHR은 저분자 리간드에 의해 활성화하는 전사인자이며 소화기 피부 호흡기 장기 등에서 염증 조절과 조직 치유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염증성질환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장내 세균 유래AHR 리간드의 양이 눈에 띄게 적어 AHR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AHR 리간드를 보충해 주면 뚜렷한 증상 개선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AHR 리간드는 약효가 낮거나 독성이나 약물 동태가 좋지 않아 치료제로 개발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따라서 약물성을 갖춘 AHR 작용제인 PB542는 염증성질환 치료제로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렌키마바이오텍의 AHR-기반 설계 평가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PB542는 장 조직 면역밸런스 회복 능력이 우수하며 염증성 질환 동물 모델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만성 대장 염증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런 우수성과 차별성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과정에서 높게 평가됐다"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서수길 대표는 "PB542는 염증성 질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2024년 하반기에는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렌키마바이오텍은 인제대 의대 교수인 서수길 대표가 2018년 교원 창업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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