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장남’ 구형모 LX MDI 대표로…승계 속도 내나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2. 12.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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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TALK TALK]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맏아들인 구형모 부사장이 신설 자회사 LX MDI(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 수장을 맡으면서 승계가 속도를 낼지 재계 관심이 뜨겁다.

LX홀딩스는 최근 지분 100%를 출자해 LX MDI를 설립했다. LX MDI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 컨설팅, IT·업무 인프라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하는 ‘경영개발원’ 역할을 맡는다. 그룹 사업 방향, 전략 수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LX홀딩스 측은 “LX MDI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30일 개최된 LX MDI 이사회에서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서동현 LX판토스 경영 진단·개선 담당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구형모 부사장이 신설 자회사 대표를 맡으면서 재계에서는 LX그룹이 본격적인 승계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돈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상무를 맡은 뒤 올 3월 전무, 최근 부사장에 오르며 초고속 승진했다. 게다가 지난해 1대 주주인 구본준 회장으로부터 LX홀딩스 지분 850만주(11.15%)를 증여받아 단숨에 LX홀딩스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재계 관계자는 “구형모 부사장이 신설 자회사 지휘봉을 맡은 만큼 LX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87호 (2022.12.07~2022.12.1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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