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이선빈·한선화·정은지 '술도녀2', 한층 더 새롭고 발칙하게 돌아왔다

류지윤 2022. 12.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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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첫 공개

티빙의 효자 콘텐츠 '술도녀'가 시즌2로 돌아왔다. 유쾌한 매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더 깊은 서사와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연말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이하 '술도녀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하루 끝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렸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절친 3인방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작품은 티빙 역대 주간 유료 가입 기여 수치 1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상반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박수원 감독은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임했다. 시즌 1에서 사랑받았던 지점은 놓치지 말아야겠단 생각과 시즌 2가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과 발칙함을 살리려 했다. 시즌 1과 시즌 2 방향성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술도녀'가 사랑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들의 합이다. 배우들이 실제로도 정말 '찐친'(진짜 친구)라 이 느낌을 최대한 드러내려고 했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시즌 2로 돌아온 이선빈은 "촬영 다 끝나고 저희끼리 자주 봤는데 어느 순간 시즌 2를 촬영하고 있었다. 함께한 배우들과 서로 눈빛만 봐도 알아볼 정도라, 마지막 촬영 날은 서운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공백을 가진 후 촬영에 임할 때 걱정이 있었다. 지연 캐릭터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더 잘 만들어 표현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조언도 구하고 대본에 충실하며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선빈이 연기한 안소희는 극 중 서브 작가에서 메인 작가로 승진하며 변화를 겪게 된다. 이선빈은 "일과 사랑을 두고 소희에게 변화가 오지만, 오히려 저는 소희가 여전하다란 생각이 들었다. 지연의 투병으로 인해 셋이 산에 들어가 생활하는데 그 과정에서 소희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들도 많다. 또 강북구와의 러브라인도 변화가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예고했다.


한선화는 시즌 1에서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지연의 상황을 시즌 2에서 풀어간다. 한선화는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을 사랑해 주는 이유가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지연이 아픈 상황임에도 이 점을 지켜나가려 했다. 작가님이 현실에서는 힘들 수 있는 전개지만 최대한 긍정적이고 예쁘게 풀어주셨다. 저는 대본이 충실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정은지가 연기한 강지구도 지연의 투병을 알고 함께 자연치유를 위해 산 속에 들어가며 변화를 겪는다. 정은지는 "강지구 주변에 찐친으로 두고 싶은 사람이 하나 더 생긴다. 그 변화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이 많아지는 촬영이었다. 이 지점을 연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박수원 감독은 "시즌 2를 통해 세 명의 캐릭터들이 비로소 완성이 되는게 아닌가 싶다. 보통 '내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도 있었네?'라고 느낄 때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끼고 매력을 느끼지 않나. 그런 지점들이 많을 것"이라며 "최시원이 맡은 강북구 역시 하찮게 느껴졌던 남자가 신경 쓰이게 눈에 밟히는 전개가 있다. 시청자들께서 매력적인 낯선 지점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시즌 2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산 속에서 꽤 많은 분량이 촬영이 진행돼 에피소드와 고충도 적지 않았다. 이선빈은 "인근의 산이 아니라 정말 깊은 산을 찾아내 촬영했다. 화장실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화장실에 가려면 다 같이 모여서 차를 타고 나가야 했다. 화장실 뿐만 아니라 더위, 벌레와의 싸움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정은지는 "처음에는 모두 벌이 나타나면 놀라고 도망가기 바빴는데 난중에는 벌이 와도 신경 쓰지 않았다. 결국엔 다 적응하면서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시즌 2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번에도 성장통을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정은지는 "이 자리를 빌려 시즌 1에 주신 사랑 너무 감사하다. 시즌 2도 성심성의껏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수원 감독은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술도녀2'가 공개된다. '술도녀2'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친구들과 송년회 하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12월 9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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