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의회 청년의원 간담회…"기득권 깨는 유쾌한 반란 기대"

이영규 2022. 12. 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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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청년의원들과 만나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도정 전반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로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6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경기도의회 민주당 청년 의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민감한 세대들의 얘기를 듣고 싶다. 어떤 것은 청년정책이니까 청년에게 듣고, 여성정책이니까 여성에게 듣고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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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도담소(옛 도지사공관)에서 경기도의회 청년의원 17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청년의원들과 만나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도정 전반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로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6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경기도의회 민주당 청년 의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민감한 세대들의 얘기를 듣고 싶다. 어떤 것은 청년정책이니까 청년에게 듣고, 여성정책이니까 여성에게 듣고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은 24~46세의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청년지원단으로, 김태희ㆍ장민수ㆍ전자영ㆍ박진영ㆍ이자형ㆍ문승호ㆍ변재석ㆍ박상현ㆍ유경현ㆍ오지훈ㆍ이재영·임창휘ㆍ유호준ㆍ장한별ㆍ장윤정ㆍ최민ㆍ정동혁 의원 등 17명이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김달수 정무수석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년 도의원들이 모든 경기도 정책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먼저 "여러분들과 청년정책을 얘기하는 것이 너무나 좋다"며 "저는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모든 정책에서 의견을 내주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선거제도에서도 나오는 문제이지만 일정한 계층이 인구보다 과소대표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정책 중에서 미래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의사결정은 소위 말하는 기득권, 정치엘리트, 소수의 고위 관료들이 하고 있다"면서 "기득권을 깨는 면에서 여러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고 모든 정책에 있어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판을 뒤집고 제가 얘기하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데서 기여해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아울러 "청년의 힘이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것이다. 제가 얘기하는 청년은 연령 측면도 있지만, 나이 먹어도 청년인 사람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가 도전, 시도, 창의와 같은 청년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이다. 여러분들이 그 중심에 있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경기도 조직 개편안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만남을 정례화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분기별로 만나자고 화답하며 자신의 연락처를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도의회 청년의원 소통 간담회는 도의회 일정을 고려해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국민의 힘 청년의원들과는 다음 달 중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달 14일과 18일 경기도의회에서 5분 발언을 한 34명의 도의원을 도담소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협치를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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