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중3 학생 400여명 제주도 문화탐방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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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 전체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국내 문화탐방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기존 몇몇 아이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던 해외연수 체험사업을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군비를 증액 출연해 고성교육재단을 통해 지원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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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 전체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국내 문화탐방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기존 몇몇 아이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던 해외연수 체험사업을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군비를 증액 출연해 고성교육재단을 통해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3년간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 학습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고성군, 고성교육재단, 관내 학교장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이다.
지난 8월 실시된 관내 4개 중학교 학부모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학생 국내 문화탐방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후 사전답사와 행사 진행에 대해 의논하고, 고성교육재단과 고성교육지원청이 학교별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학교장 책임하에 안전하게 학생 국내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고성군, 고성교육재단, 관내 중학교가 함께 TF팀을 만들어 의견을 신속히 전달하고 의사결정을 간소화해 추진 일정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아쿠아플라넷과 빛의 벙커, 메이즈랜드를 관람하고 보트 타기 체험과 주상절리 견학, 항공우주박물관 방문과 더마파크 공연 등을 즐겼으며, 전체 학생들이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뛰놀 수 있는 시간도 가지는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쳐있었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이들은 “평소 가 보고 싶었던 곳을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숙소와 식사도 다 만족스러웠고, 중학교 생활 하는 동안 가장 큰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관내 중학생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만나서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고성군에서 지원하고 고성교육재단에서 추진한 이번 학생 문화탐방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경험을 했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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