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대 10번째 3억 달러 탄생…터너, PHI와 11년 계약

배중현 2022. 12. 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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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장기 계약에 합의한 트레이 터너. 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10번째 3억 달러(3928억원) 계약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6일(한국시간) 트레이 터너(29)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총액 3억 달러(392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MLB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고 별도의 유예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터너의 계약이 MLB 역사상 10번째 10억 달러 계약'이라며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이 문턱에 도달한 역사상 네 번째 유격수'라고 밝혔다. 터너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잰더 보가츠·댄스비 스완슨과 함께 '내야수 빅4'로 분류됐다. 사실상 종신에 가까운 11년 계약으로 3억 달러 '대박'을 터트렸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의 통산(8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302 124홈런 434타점이다. LA 다저스에서 뛴 올 시즌에는 160경기 타율 0.298 21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을 넘기며 데뷔 첫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하며 가치가 폭등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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