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마트·쇼핑몰 출입시 PCR 음성 확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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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6일부터 상업 쇼핑몰과 빌딩 등 공공장소 출입 시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취식이 가능한 식당이나 주점, 유흥주점, 사우나, PC방, 실내 피트니스 등 폐쇄된 공간에 입장할 때는 건강코드를 스캔하고,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는 결과도 여전히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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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6일부터 상업 쇼핑몰과 빌딩 등 공공장소 출입 시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시 당국의 발표를 인용,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등 공공장소에 출입할 때 음성 증명 없이 건강코드를 스캔만 하면 된다고 보도했다. 건강코드는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연동해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중국 방역시스템의 핵심 앱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밀접접촉자를 가리고 격리할 인원을 구분하는 데에 주로 쓰인다.
취식이 가능한 식당이나 주점, 유흥주점, 사우나, PC방, 실내 피트니스 등 폐쇄된 공간에 입장할 때는 건강코드를 스캔하고,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는 결과도 여전히 제시해야 한다. 다만 해당 시설들은 대부분 대외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실제 이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밖에 노인요양시설, 아동복지시설, 유치원, 초·중등학교, 의료기관 출입 시에도 반드시 코드 스캔과 48시간 내 음성 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
아울러 베이징 방역 당국은 주요 행사에서는 필요에 따라 PCR 결과 검사 조치를 시행할 수 있으며, 기존 검사소에서도 계속해서 무료로 PCR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보호장비와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예방접종을 받고, 불필요한 모임은 줄이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현지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847명(무증상 2만2859명)을 기록, 지난달 27일(4만52명) 정점을 찍은 이후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각지의 검사소 임시 폐쇄와 검사 결과 확인 지연 등 행정 문제도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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