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행 이미 확정'… 알나스르행 다음주 발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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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나스르에 입단할 거라는 보도가 갈수록 확신에 찬 어조로 바뀌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현재 소속팀이 없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의 입단 제안을 받아들여 2년 반 계약을 맺을 것이며, 다음 주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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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나스르에 입단할 거라는 보도가 갈수록 확신에 찬 어조로 바뀌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현재 소속팀이 없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의 입단 제안을 받아들여 2년 반 계약을 맺을 것이며, 다음 주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내년 1월 1일부터 날나스르 소속이 된다.
지난 여름에도 호날두 영입을 위해 진지하게 달려들었던 알나스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감정 싸움 끝에 계약을 해지하는 걸 보고 다시 움직였다. 호날두는 여름까지만 해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장 및 득점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을 먼저 고려했으나 맨유에서 실력 감퇴 기미를 보인 이상 그러긴 힘들어졌다. 대신 알나스르의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을 택했다. 보도에 따라 액수는 상이하지만, '마르카'는 연간 2억 유로(약 2,736억 원)라는 믿기 힘든 액수라고 전했다.
이 보도가 맞다면 호날두의 연봉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리오넬 메시나 네이마르가 받는 액수의 3배 수준이다. 알나스르는 유럽 명문팀들을 지도했던 뤼디 가르시아 감독, 콜롬비아 대표 출신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월드컵은 호날두에게 전세계가 주목하는 대회에서 뛸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이를 의식한 듯 동기부여에 차 있지만, 팀을 높이 올려놓는 것보다는 에우세비우의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골 기록인 9골을 돌파하는 데 더 신경쓰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호날두의 득점 집착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꺾는 데 간접적인 도움을 준 요소였다.
사진= '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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