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성인문해학습자 요리책 발간으로 학습효과 북돋는다 

박석곤 2022. 12.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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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리책을 발간해 학습효과를 북돕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성인문해학습자들의 사투리와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두번째 요리책인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Ⅱ'를 발간했다.

시는 2021년에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Ⅰ'이란 첫 번째 요리책을 발간한 이후 요리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격려가 이어지자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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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리책을 발간해 학습효과를 북돕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성인문해학습자들의 사투리와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두번째 요리책인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Ⅱ'를 발간했다. 

책 발간은 찾아가는 한글교실(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의 문해교육 참여를 촉진시키고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1년에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Ⅰ'이란 첫 번째 요리책을 발간한 이후 요리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격려가 이어지자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이 요리책에는 어르신 50명의 작품을 담겼다.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만 아니라 글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고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뒀다.

이 책 작가 50명의 어르신들은 56세부터 84세에 이른다. 이들은 비록 한글을 잘 모르고 아직 초·중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어르신들이 자신 있는 요리의 레시피와 비법을 공개하고 요리에 담긴 추억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점점 사라져 가는 토속음식에 대한 귀중한 자료이자 독자들에게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글을 교정하지 않고 학습자가 쓴 그대로 수록해 사투리에서 느껴지는 친근함과 실감 나는 표현을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양산시의 한글교실은 해를 거듭할수록 반응이 좋아 앞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해 누구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글자를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26개 반에 230여명이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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