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레반도프스키, 다음 월드컵도 참가? "몸 상태는 걱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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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 폴란드는 프랑스에 1-3으로 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디펜딩 챔피언'과 맞붙은 폴란드는 전반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킬리안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이 되면 38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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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 폴란드는 프랑스에 1-3으로 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과 맞붙은 폴란드는 전반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킬리안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그대로 무득점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폴란드 간판 스타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첫 슈팅을 실축했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먼저 움직여 다시 찰 기회를 얻었다. 두 번째 킥은 성공시켰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을 풀었다. 클럽 경기에서 수많은 우승, 득점왕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현 세대 최고 공격수로 군림하는 동안 세계 최고의 무대 월드컵에서는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했다. 30세가 된 2018년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는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주포가 침묵한 폴란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4년을 기다려 카타르 월드컵에 다시 출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2골을 넣었다. 폴란드도 36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활약이 더 뜻깊었던 건 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이 되면 38세가 된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기다렸던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린 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어 더 간절했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 월드컵은 이번 대회가 아닐 수도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프랑스전을 마친 뒤 "몸 상태만 생각하면 다음 월드컵이 두렵지 않다. 다만 결정을 내리는 데는 경기와 관련된 다른 모든 것, 내 행복과 열망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모든 것을 따져본 후 월드컵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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