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음바페가 써 내려가는 월드컵과 프랑스 축구 역사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최연소로 월드컵 '전설' 반열에 올랐다.
음바페는 5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폴란드와 16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이날 폴란드전을 통해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펠레는 종전 24세 이전에 월드컵에서 7골(1958년 스웨덴 대회 6골, 1962년 칠레 대회 1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였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우승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영플레이어상)을 넣었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어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5일 폴란드와 16강전에서 두 골을 추가,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지난 27일 D조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후반 16분 선제골과 41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를 통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3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폴란드전을 포함한 A매치 통산 성적은 63경기서 33골. 이미 A매치 108경기에서 31골을 기록한 프랑스의 ‘전설’ 지네딘 지단을 넘어섰다. 프랑스 대표팀 개인 최다골은 올리비에 지루가 갖고 있는 52골(117경기). 나이와 기량을 고려하면 음바페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년 전보다 더 성장한 음바페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왕(골든부츠)에 도전한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3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골을 넣으면서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루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학포(네덜란드·이상 3골) 등 2위 그룹과 격차를 2골 차로 벌렸다. 지난 대회 골든부츠의 주인공을 6골을 넣은 해리 케인(잉글랜드)이었다.
독일 축구통계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 중 몸값 1위는 1억6000만 유로의 음바페다. 우리 돈으로 2186억원이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 몸담고 있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실력과 몸값을 입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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