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먹거리 자원 활용 '서포 굴 특화거리' 조성 [서부경남]

강연만 2022. 12.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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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굴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천시 서포면에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굴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경남 사천시는 서포면 비토리 낙지포항 일원에 총사업비 16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박동식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서포 굴 특화거리'가 굴 수확기에 맞춰 조성했다.


이 '굴 특화거리'는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서포 굴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조성된 것으로 굴 가공·판매시설, 굴 박신 현대화 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굴 박신장 주변에는 비토섬의 별주부 전설과 비토 굴의 우수성을 접목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사천시 해양수산관광 홍보장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가족나들이 장소는 물론 사천의 역사와 별주부전 전설을 피부로 쉽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서포 비토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굴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지속적으로 노출돼 탱탱한 육질과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수하식 양식 굴 보다 30%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간 20여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본격적인 굴 수확기로 전국의 미식가들이 서포 굴을 맛보기 위해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서포 굴은 비아굴(비토섬의 아주 맛있는 굴)이라는 브랜로 상표등록이 이뤄져 있어, 우수한 품질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입지는 이미 구축된 상태다.


여기에 귀엽고 앙증맞은 로고도 탱글탱글한 장점과 맛으로 승부하는 우수 상품, 사천 바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이미지 제고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

한편, 서포 어민들은 전국으로 배달되는 택배 박스에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조기 설립을 염원합니다!'는 문구를 삽입해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동참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어업인 정주환경 제공, 관광인프라 구축, 해양수산관광 도시의 이미지 제고, 어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1석5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정원문화 확산 '찾아가는 정원교육' 실시

경남 진주시는 월아산 국가정원의 당위성 홍보와 시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1월 28일 상봉동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11개 면·동 주민 77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정원교육'는 지난 11월 28일 1회차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총 11회차에 걸쳐, 진주시 정원위원과 정원과 관련해 활동하고 있는 정원전문가 3명이 강연자로 나서 정원의 기본개념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정원산업 확산 사례와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교육이 진주시민의 정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활성화와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시민참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상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된 첫 교육은 산림기술사이자 '숲 그리고 정원(창의성의 곳간)' 의 저자인 경남도청 산림휴양과 하용식 사무관이 맡았다. 하 사무관은 '정원도시 진주에는 월아산 국가정원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재미있고 생생한 정원 조성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5일 교육은 가호동 주민을 대상으로 제6대 천리포수목원장, 제3대 한국임업진흥원장을 역임한 진주시 정원위원회 구길본 위원장이 강사로 나서 '정원의 효용가치'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올해 11개 면·동의 찾아가는 정원교육을 시작으로 나머지 29개 읍·면·동은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청동기시대 남강유역 움집 재현 실험 성과보고회 개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LH토지주택박물관과 공동 주관한 청동기시대 남강유역 움집 재현 실험의 성과보고회를 5일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청동기시대 남강유역 움집 재현 실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유적이 조사된 진주 대평리 유적지에 청동기시대 남강유역 주거 문화의 복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됐다. 


소위 '대평리식 주거지'라고 불리는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에 진주 남강유역에 축조되던 집자리를 재현하는 실험으로, 수혈의 굴착, 목재의 벌목, 지붕재의 채취 등 전 과정에 청동기시대의 도구와 방법을 적용해 진행됐다. 

이번 실험의 전 과정은 영상과 사진으로 학계와 시민들에게 공유되며,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과 LH토지주택박물관의 전시와 교육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재현 움집은 1년 동안 존치·전시되면서 유지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 2500여 명이 찾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문화체험 행사인 '청동기문화놀이터'에서 시민들과 함께 청동기시대 움집 축조를 위한 땅을 파고 다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과 함께한 지역 박물관의 교류와 협력의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재현 움집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군청 홈피 군민제안 게시판 개설…군민 모두가 군정 디자이너

경남 하동군은 '소통·변화·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민선8기 군정 비전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군청 홈페이지 열린군수실에 주민참여 온라인 게시판을 개설·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취임 전 군수직 인수위원회 활동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자 군청 홈페이지에 임시로 군민제안 게시판을 개설·운영하다 취임 후 새롭게 개편해 상설화했다.


군민제안 게시판에는 군정에 관심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제안 내용은 지역경제나 문화관광 활성화, 주민 불편 해소 등 지역이 한 걸음 더 나아갈 방안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게시판은 주민들이 제안·숙의·실행과정에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 글에 대한 공감, 댓글을 통한 의견 공유가 가능하며, 한달 동안 50개 이상의 공감을 획득한 제안은 담당부서 검토 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정책 제안에 대해 주민이 직접 실현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고, 우수 제안은 매년 상·하반기 심사를 통해 시상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모든 군민이 군정 디자이너가 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함께 만들어 가길 원한다"며 "언제, 어디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군민제안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직접 참여하지 못한 군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관광문화재단, 친환경 관광의 새로운 불빛을 밝히다

경남 남해군은 남해관광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지난달 30일 이순신순국공원 호국광장 잔디밭에서 2022그루 반려나무 식재를 기념하는 점등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그루 반려나무 심기 사업은 남해군 방문의 해 특화 이벤트로 지난 6월 오프닝 식재 행사(222그루 식재, 앵강다숲 약초테마공원)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약 6개월 간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반려나무를 심고 지속적으로 가꾸는 사업으로, 환경을 생각하며 반려가족이라는 주제의 관계인구를 만들어 남해군의 잠재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 국민 대상 메타버스 플랫폼(Zep)을 활용해 가상의 남해지도에 반려나무 식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션과 SNS 인증홍보까지 완료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이순신순국공원 호국광장 잔디밭에 직접 이름 지어준 반려나무 1800그루를 식재했다. 이날 점등행사에는 40가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영호 본부장은 "남해군 방문의 해 의 특화이벤트로  관광활성화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ESG 사업의 하나로 진행했다"며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인 트리꾸미기와 점등식에 많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철범 경남지사장은 "우리 경남 지사는 '탄소 없는 여행'을 주제로 화석연료 제로, 일회용품 사용 제로, 재활용 불가 쓰레기 배출 제로 등 3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남해군과의 연계를 통해서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심은 나무들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터전을 바꾸는 소중한 반려나무가 될 것이며, 예쁜 꽃나무 명소로써, 이곳 이순신 순국공원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순국공원 호국광장 트리조명은 17시 30분부터 22시까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 매일 점등될 예정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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