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줄줄이 놓친 NC, '원조 에이스'는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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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한 팀은 NC 다이노스다.
무려 7명이나 FA 승인 선수가 된 NC라 과연 몇 명이나 잔류시킬 수 있을지 시작 전부터 우려를 샀다.
NC는 주전 2루수 박민우를 8년 총액 140억 원에 잔류시킨 것 외에는 나머지 3명의 내부 FA 이재학, 권희동, 이명기와는 3일까지 계약하지 않고 있다.
향후 이재학이 NC에 잔류할지, 그렇지 않으면 세 번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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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FA 시장에 나온 사이드암 선발 투수 이재학 |
ⓒ NC다이노스 |
KBO리그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한 팀은 NC 다이노스다. 무려 7명이나 FA 승인 선수가 된 NC라 과연 몇 명이나 잔류시킬 수 있을지 시작 전부터 우려를 샀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FA 최대어 양의지(6년 총액 152억 원, 두산)를 비롯해 원종현(4년 총액 25억 원, 키움), 노진혁(4년 총액 50억 원, 롯데)이 타 팀과 계약을 맺고 NC를 떠났다. NC는 주전 2루수 박민우를 8년 총액 140억 원에 잔류시킨 것 외에는 나머지 3명의 내부 FA 이재학, 권희동, 이명기와는 3일까지 계약하지 않고 있다.
▲ FA 이재학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이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5승에 그친 이재학은 2019년 10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10승에 오르며 반등했다. 하지만 최근 3시즌 동안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올 시즌 역시 3승 8패 4.75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664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었고 7월 말부터는 불펜으로 전환되었지만 선발과 불펜 어느 쪽에도 안착하지 못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75로 1.0에 이르지 못했다. NC는 최종 순위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재학이 안정감있는 선발로 자리잡았다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았다.
▲ 올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4.75로 FA로이드를 발휘하지 못한 이재학 |
ⓒ NC다이노스 |
FA 시장에는 이재학과 같은 사이드암 투수이지만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하고 구속이 빠른 한현희가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현희가 A등급, 이재학이 B등급으로 이적 시 보상 규모는 한현희가 이재학보다 부담스럽다.
하지만 1993년생으로 젊은 나이까지 감안하면 한현희의 시장 가치가 이재학에 비해 높은 것이 현실이다. 한때 마무리 투수까지 맡았던 한현희와 달리 이재학은 불펜 요원으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현희가 FA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재학이 먼저 타 팀으로 이적하는 그림을 예상하기는 다소 어렵다. NC 잔류가 아니라면 이재학의 거취는 한현희의 거취가 확정된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재학이 NC에 잔류할지, 그렇지 않으면 세 번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우승 주역' 다 떠나는 NC, '머니게임' 밀린 이유는?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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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인턴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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