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석엔 온통 마스크맨…인기 응원템 '손흥민 마스크' 얼마?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월드컵 경기 중 안면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검은색 마스크가 한국 팬들 사이에서 응원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일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이 열린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는 손흥민처럼 검은색 마스크를 쓴 팬들이 눈에 띄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얼굴 부위 뼈가 골절되는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손흥민은 안면 보호를 위해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월드컵 경기에 임했다.
이러한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 팬들이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손흥민 마스크'가 월드컵 응원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네이버 쇼핑에 '손흥민 마스크'를 검색하면 700개 이상의 제품이 검색된다.
카타르 현지에서도 검은색 마스크를 쓴 국내 팬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사진을 보면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손흥민의 세리머니인 '찰칵' 포즈를 따라 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에 응원을 온 이강현(26)씨는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구매했다. 이씨는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가 될 마스크를 팬들도 같이 쓰고 응원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직접 3D 프린터로 마스크를 만들거나 검은색 방역 마스크에 눈 구멍을 뚫어 비슷하게 제작했다는 팬들도 있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시청하고 있는 인증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둬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8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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