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했더니… 직장인 건강 '이렇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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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로 근무했을 때 근로자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줄고,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단체 '4Day Week Global'은 미국 보스턴칼리지대, 아일랜드 더블린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원들과 함께 기업의 주 4일제가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회사의 수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아일랜드 등 전 세계 33개 기업(903명의 근로자)에 6개월 동안 주 4일제를 시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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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 '4Day Week Global'은 미국 보스턴칼리지대, 아일랜드 더블린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원들과 함께 기업의 주 4일제가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회사의 수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아일랜드 등 전 세계 33개 기업(903명의 근로자)에 6개월 동안 주 4일제를 시행하게 했다. 그리고 매달 직원들에게 건강 지표(스트레스, 번아웃, 피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주 5일 근무 했던 이전과 비교해 월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치(5점이 스트레스 최대)는 주 4일제 시행 전 3.15에서 시행 직후 2.95로 떨어졌다. 번아웃 수치 또한 2.74에서 2.30으로 떨어졌으며 응답한 직원의 3명 중 2명(67%)은 번아웃 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일과 삶의 균형 등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신체 건강 정도를 1~5까지 척도를 매겨 조사했을 때, 주 4일제 시행 전에는 3.17에서 주 4일제 이후 3.35로 뛰었다. 정신 건강도 3.03에서 3.33으로 올랐다.
연구팀은 변화에 대한 이유 중 하나로 주 4일제로 인한 운동시간 증가를 들었다. 직원들의 평균 운동 시간은 한 주에 147.9분에서 171.6분으로 23.7분 증가했다. 이것이 피로도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평균 피로도 점수는 9.25% 떨어졌고, 불면증 등의 수면 문제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4일제는 회사의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사에 따르면 6개월 간 전체 매출이 8.14%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수익은 약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Day Week Global의 설문 조사에 응답 한 33개 중 27개 참여 기업이 이전의 5일 근무제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또 응답한 495명의 직원 중 약 97%는 주 4일 근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 회사의 최고 전략책임자 존 릴랜드(Jon Leland)는 "주 4일 근무제가 회사와 직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진정한 윈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직원들이 더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일해 이전보다 목표를 더 잘 달성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4Day Week Global' 보고서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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