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대신?...다저스, '282홈런' 마르티네스 영입 관심

안희수 2022. 12. 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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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강팀 LA 다저스가 '거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보도를 인용해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타자였고,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J.D 마르티네스(35)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실버슬러거만 세 차례 차지한 리그 대표 강타자다. 2017~2018시즌, 2연속으로 홈런 40개 이상 때려내기도 했다. 통산 홈런은 282개. 2018년 월드시리즈에선 홈런 1개 포함 5타점을 올리며 다저스에 비수를 꽂은 바 있다.

다저스는 지난달 2019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였던 소속 선수 코디 벨린저를 방출했다. 최근 2년 동안 그의 콘택트 능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정교한 타격이 가능한 외야수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2016~2019시즌 모두 3할 타율 이상 기록했고,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미니시즌(60경기 체제)이 진행된 2020시즌은 0.213에 그쳤지만, 이후 2021~2022시즌은 2할 7푼 이상 마크했다.

그러나 장타력은 떨어졌다. 풀타임(162경기 체제)으로 치른 2019시즌 36개였던 홈런이 2021시즌 28개로 줄었다. 올 시즌은 16개에 그쳤다. 2013시즌 이후 소화한 풀타임 시즌 중 가장 적은 기록을 남겼다.

MLB닷컴은 오른손 지명타자 영입이 다저스의 전력 강화 기조에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을 드러냈다. 팀 유망주 순위 3위이자 외야수인 미구엘 바르가스가 2023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서른일곱 살이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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