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톱10'…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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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브라더스' 임성재, 김주형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나란히 '톱10'안에 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성재는 4일(현지 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 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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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호블란 16언더파로 2연패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 임성재, 김주형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나란히 '톱10'안에 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성재는 4일(현지 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 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첫날 2오버파를 치며 하위권으로 밀렸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1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등 최종 라운드에 가까워질수록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곧 결혼을 앞둔 그는 올해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귀국하게 됐다.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주형도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분전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10위권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건 2007년 타이거 우즈 이후 15년 만이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4언더파 274타로 2위다. 캐머런 영(미국)이 12언더파로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11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톱랭커급 골퍼 20명만 초청받아 출전했다. 임성재, 김주형은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톱10' 안에 들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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