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뻐도 돼? 여성 작가 4인이 그린 특별한 연말 카드
Q : 나에게 2022년이란
A :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줄 알았는데, 하루도 애쓰지 않은 날이 없었던 한 해.
Q : 기억에 남는 올해의 순간
A : 숲과 바다, 자연이 담긴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주로 오게 됐어요. 그리고 제 그림과 소소한 물건을 전시 및 판매하는 ‘일월목주’라는 공간을 만들었죠. 1년 동안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천천히 준비했는데, 멀리서 찾아주시는 분들에게서 큰 힘을 받을 수 있었어요.
Q : 한 해의 끝에 바라는 소망
A : 좌절과 두려움보다 평안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새해가 되길 소망해요.
Q : 〈코스모폴리탄〉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
A :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2023년에는 평안과 기쁨 가득한 날들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Q : 나에게 2022년이란
A :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저를 응원해주신다는 걸 느꼈거든요. 고마운 마음을 그림에 담아 전하고 싶어요.
Q : 한 해의 끝에 바라는 소망
A : 더 이상 사람들이 다치거나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평화라는 단어가 무겁고 가치 있게 느껴지는 요즘인데, 새해에는 지금보다 평화로운 일상을 맞이하기를 바라요.
Q : 〈코스모폴리탄〉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
A : 서로 보듬고, 사랑하고, 연대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민보다 실천하는 마음이 즐거운 인생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은 하면서 살아요, 우리!
Q : 나에게 2022년이란
A : 잠깐 눈을 감았다 떴는데 어느새 12월!
Q : 기억에 남는 올해의 순간
A :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린 여성 작가 3인의 전시 〈레드룸: 러브 이즈 인 디 에어〉에 참여했는데, 전시가 오픈한 첫날을 잊을 수 없어요.
Q : 한 해의 끝에 바라는 소망
A : 계속해서 무언가를 창작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썼던 에너지들을 다른 경험과 배움으로 채우는 시간이 필요해요. 내년에는 스스로 충전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또다시 작업에 쏟아낼 수 있는 힘을 얻을 것 같아요.
Q : 〈코스모폴리탄〉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
A :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도록 노력해보)아요!
Q : 나에게 2022년이란
A : 랜덤 박스 같았던 한 해.
Q : 기억에 남는 올해의 순간
A :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 달간 머물렀어요. 하루는 서점에 들렀다가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었죠. 그때 문득 고개를 들어 떨어지는 꽃잎을 봤는데, 무척 평화롭고 행복한 감정이 느껴졌어요. 대단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됐네요.
Q : 〈코스모폴리탄〉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
A : “기쁨은 항상 간직하자. 행복은 은근히 손에 넣자. 쓰러지기 전에 살며시 사라지자. 질리기 전에 돌아가자.” 좋아하는 가사예요. 매일을 잘 살아가는 것은 정말 대견한 일이니까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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