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 부장관 “8강서 한·일전 보고싶다”
이영희 2022. 12. 5. 00:02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사진) 일본 관방 부장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맞붙기를 바란다고 4일 밝혔다.
기하라 부장관은 이날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강호를 꺾고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4강전 진출을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일본도 같은 날 0시 크로아티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이들을 상대로 승리해야만 오는 10일 0시 월드컵 8강이 한일전으로 열릴 수 있게 된다.
기하라 부장관은 ‘일본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이르다. 확실히 응원하고, 그것으로 생각하자”고 유보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그 앞까지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인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4강에 진출하면) 그렇겠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스포츠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26명의 선수와 1개 단체가 수상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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