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춘, 조영남 고백 거절 "세상 남자 씨가 말라도 안 돼" (미우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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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배우 이효춘을 두고 백일섭과 티격태격했다.
특히 이상민은 이효춘에게 조영남과 백일섭의 고교 시절 사진을 보여줬고, 백일섭은 "(조영남은) 얼마나 못생겼냐"라며 놀렸다.
조영남은 "내가 생각해도 흉하다"라며 인정했고, 이효춘은 백일섭의 사진을 보고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백일섭은 "(이효춘은) 교육자 집안이다. 아버님이 교육감 하시고 그랬다. 몇 번 뵀다"라며 귀띔했고, 조영남은 "아버님을 왜 만나냐"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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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조영남이 배우 이효춘을 두고 백일섭과 티격태격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조영남이 이효춘을 향한 호감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 딘딘, 조영남, 백일섭은 낚시터에서 낚시를 즐겼고, 60년 지기인 조영남과 백일섭은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딘딘은 "동창이면 낚시 같이 가고 그러지 않냐"라며 물었고, 백일섭은 "얘 하고 안 친하다. 노는 물이 다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영남은 "덩치가 크지 않냐. 그럼 보통 친할 구석이 없다. 얘 하고는 친했다. 별 볼 일 없는 놈인데. 나는 가수하고 모범생이었고"라며 회상했고, 백일섭은 "모범생 좋아하네. 나팔만 불고 다녔지. 트럼펫"이라며 쏘아붙였다. 조영남은 "시골에서 온 촌놈인데 나중에 연예인이 되려고 그랬는지 나는 얘 하고 친했다"라며 밝혔다.
이때 이효춘이 등장했고, 조영남은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호감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과거 이효춘에게 고백을 거절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효춘은 백일섭을 오빠라고 불렀고, 조영남은 "오빠라고 그러지 마라"라며 만류했다. 이효춘은 "어렸을 때부터 오빠였다. 나 꼬마 때부터 오빠였다"라며 못박았다.
조영남은 "오빠 친구니까"라며 호칭을 바꾸려고 했고, 이효춘은 "안 된다. 선배님이다. 딱 선을 그어야 한다"라며 거리를 뒀다.
더 나아가 조영남은 이효춘의 옆에 앉으려고 애썼고, 잘 보이려다 실수를 연발했다. 백일섭은 "그럴 줄 알았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이상민은 이효춘에게 조영남과 백일섭의 고교 시절 사진을 보여줬고, 백일섭은 "(조영남은) 얼마나 못생겼냐"라며 놀렸다. 조영남은 "내가 생각해도 흉하다"라며 인정했고, 이효춘은 백일섭의 사진을 보고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이상민은 이효춘의 과거 사진을 찾았고, 이효춘은 미모를 자랑했다. 백일섭은 "(이효춘은) 교육자 집안이다. 아버님이 교육감 하시고 그랬다. 몇 번 뵀다"라며 귀띔했고, 조영남은 "아버님을 왜 만나냐"라며 발끈했다.
백일섭은 "나도 전라도 아니냐. 전라도 사람끼리 만나서 밥도 먹고 그렇게 못 하냐"라며 해명했다.
조영남은 "그때 난 어디 있었냐. 너 혹시 (잘 해볼) 생각이 있었던 거냐"라며 질투했고, 백일섭은 "내가 너냐. 만나면 들이대게"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조영남은 "졸혼은 또 뭐냐. 네가 선각자 아니냐"라며 질문했고, 백일섭은 "그걸 끄집어내야 하냐. 그냥 하나만 이야기하겠다. (집을) 나왔는데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렸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효춘은 "너무 시적이고 멋있다. 가슴 아프다"라며 감격했다. 이상민은 조영남에게 "시적인 표현 하나만 해라"라며 부추겼고, 백일섭은 "얘는 쫓겨났다"라며 독설했다.
또 이효춘은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청년 같고 소년 같고 그런 거다. 지금도 사랑도 하고 싶고 멋진 남자도 만나보고 싶고. 안 멋져도 된다. 머리가 서로 맞는"이라며 고백했다. 조영남은 "안 멋져도 된다는 건 나를 이야기하는 거다"라며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이효춘은 조영남에게 "이 세상 남자 씨가 말라도 안 사귈 거다. 안 된다"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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