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데 흰머리 수북… 혹시 병 때문?

전종보 기자 입력 2022. 12.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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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나이가 들어 털뿌리 멜라닌 세포가 줄고 기능이 저하되면 흰머리가 생긴다.

피부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 머리카락도?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으면 백반증 증상이 생긴다.

모근 문제로 인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없어지면 머리카락까지 하얗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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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흰머리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나이가 들어 털뿌리 멜라닌 세포가 줄고 기능이 저하되면 흰머리가 생긴다. 대부분 중년기 전후로 나기 시작하며, 20대임에도 새치가 많은 사람도 있다. 새치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지만, 드물게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단기간 흰머리가 급격히 늘었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문제로 인한 멜라닌 색소 분비 감소
갑상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새치가 날 수 있다. 갑상선은 체온을 유지하고 몸속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으로,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멜라노사이트 세포 기능이 함께 저하되면서 멜라닌 색소 분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탈모 증상이 생기거나 흰머리가 부쩍 늘어날 수 있다.

피부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 머리카락도?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으면 백반증 증상이 생긴다. 색소가 없는 부위에 흰 반점이 나타나는데, 얼굴, 손등, 발등을 비롯한 신체 모든 부위에 증상이 발생한다. 모근 문제로 인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없어지면 머리카락까지 하얗게 변한다. 머리카락이 아닌 눈썹·속눈썹이 하얗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새치가 한 곳에 밀집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백반증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 뇌하수체 이상 생겨 흰 머리 나기도
종종 당뇨병 환자에게 흰머리가 많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당뇨병은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해 인슐린이 정상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호르몬 역시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 합성이 둔화되고, 이로 인해 흰머리가 난다.

콩팥 기능 떨어지면 새치 늘어 날 수 있어
콩팥 이상에 의해 새치가 늘어나기도 한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필수 성분 중 하나로,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면 멜라닌 합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본래 색을 띠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흰머리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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